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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100여명이 지난 2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뒤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도는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지난 2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올해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100여명을 초청, '2023년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꿈드림이란 '꿈을 드림'이라는 표현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드린다는 의미의 '경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명칭이다.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은 학교를 그만둔 후 검정고시 합격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제안을 반영해 올해로 8회째 졸업식을 맞이했다.
이번 꿈드림 졸업식은 와이즈발레단의 재능기부공연과 우수청소년 시상, 졸업생의 소감 발표, 학습지원단 멘토 선생님의 축하편지 낭독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의 학업중단 청소년은 2020년 1천228명, 2021년 1천696명, 2022년 1천905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는 10월 말 현재 2천3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경북도에서는 도내 15개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두고 있으며 학업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준비, 대학진학, 자격증 취득, 복교를 할 수 있도록 학원 강사·대학생·퇴직교사 등으로 구성된 17개 시·군 200여 명의 재능 기부 조직인 '학습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취업, 창업 등의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훈련 및 직장체험·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직업훈련 참여수당, 직장운영비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자립취업지원서비스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돼 보다 많은 청소년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