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아시아 최초 호찌민국립대 명예박사학위 받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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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  수정 2023-11-30 08:26  |  발행일 2023-11-30 제21면
베트남 최대 호찌민대학이 수여한 아시아인 최초 명예박사 1호

새마을운동 및 베트남 협력사업 통한 세계평화와 베트남 발전 공로 인정

李 지사, 베트남어로 경북 소개 특강도...유학생 유치 활동도 펼쳐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시아 최초 호찌민국립대 명예박사학위 받아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28일 베트남 호찌민국립대에서 세계평화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응우웬 민 땀 호찌민국립대 부총장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베트남 호찌민국립대에서 새마을운동과 다양한 베트남 협력사업을 통해 세계평화 및 베트남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도지사의 명예박사 학위는 베트남 최대의 국가대학 중 하나인 호찌민국립대가 아시아인 최초로 수여하는 명예박사 1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응우웬 민 땀 호찌민국립대 부총장은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경북도와 호찌민국립대가 공동 설립한 농촌개발-새마을운동센터가 베트남 새마을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호찌민대학과 경북도의 협력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시아 최초 호찌민국립대 명예박사학위 받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호찌민국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베트남어로 K-드라마, K-푸드, K-팝 등 한류 문화와 한국의 경제성장, 경북도의 강점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도지사는 박사학위 수여식 후 이어진 특강에서 직접 베트남어로 봉화 베트남 마을을 시작으로 양국 간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고 K-드라마, K-푸드, K-팝 등 한류 문화와 한국의 경제성장, 경북도의 강점 등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아울러 삼성, LG, 포스크 등 세계적 기업이 있는 경북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스마트팜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임을 강조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으로 '지역인재·외국인 유학생 교육-취·창업-지역 정착'의 선순환 모델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K-Dream을 경북에서 함께 실현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열린 '경북도 유학 설명회'에서는 유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부터 초기 적응, 학업, 졸업 후 취업, 정착까지 경북도만의 특화된 외국인 유학생 지원정책과 지역 대학의 학위, 한국어과정, 장학제도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소개해 현지 학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국립대의 박사학위 수여는 경북이 베트남과 전 세계에 펼쳐온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전 세계가 함께 잘 사는 일에도 경북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 세계와 함께하는 모범적인 글로벌 개방사회를 선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도는 지역인재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이 경북에 와서 K-Dream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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