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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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2  |  수정 2023-12-12 07:14  |  발행일 2023-12-12 제3면
튜닝자동차 부품 시험·검사·승인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

5만㎡ 부지 3개 시험동, 1개 지원시설동, 시험기 등 장비 46종

특장차 영남·강원권 최초 안전검사 및 계속 안전검사 추진
경북 김천,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11일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에서 송언석 국회의원, 홍성구 김천부시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첨단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1일 국토교통부·경북도·김천시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사업비 426억 원을 투입해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에 구축한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을 가졌다.

튜닝안전기술원은 5만392㎡ 부지 위에 시험동 3개, 지원시설 1개, 최대안전경사각도 시험기 등 장비 46종이 구축돼 있으며, 내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 38명이 상주 근무하며 튜닝카의 성능 및 안전 등을 시험하고 연구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튜닝기술원은 자동차부품 튜닝에 관한 기술 검토와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시험, 튜닝업체 종사자·예비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특장차에 대한 영남·강원권 지역 최초안전검사 및 계속안전검사도 실시한다.

2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기차 컨버전과 첨단안전장치 평가시스템 구축 등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김천시에서는 지역 내 튜닝 관련 자동차부품기업의 제조분야 지원을 위해 모빌리티튜닝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년 말 완공해 튜닝인증부품을 위한 기업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규모는 2020년에 5조9천억 원에서 2030년 10조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천은 이번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으로 전기차로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개발과 기업에 대한 연구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원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산업생태계 전환에 경북도가 선두 주자가 돼 탄소중립을 위한 모빌리티 튜닝산업도시로 나아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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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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