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알리바바 자회사와 TK신공항 글로벌 물류센터 협력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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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1 14:44  |  수정 2023-12-11 20:04  |  발행일 2023-12-11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포럼서 라자다-경북도-경북경제진흥원 MOU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서 플랫폼 운영
물류산업 활성화 상호협력…라자다 글로벌 물류센터 경북 입주 협의
경북도, 알리바바 자회사와 TK신공항 글로벌 물류센터 협력
이철우(왼쪽부터) 경북도지사, 김경민 라자다 한국총괄,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이 영남일보 주관으로 11일 영남대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물류센터 건립 및 경북 기업의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알리바바 그룹 자회사로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가 경북에 글로벌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영남일보 주관으로 1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경북도는 라자다, 경북경제진흥원과 물류센터 건립 및 경북 기업의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민 라자다 한국총괄,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김경민 라자다 한국총괄이 참석했다. 앞서 라자다 측에서는 첸씨 최고운영책임자가 협약서에 사인을 했다.

라자다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 중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자체 물류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한 라자다는 3만2천 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라즈몰(LazMall)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와 라자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경북도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적 지원에 대한 상호협력 △라자다 글로벌 배송 물류센터의 경상북도 내 입주를 위한 상호 협의 △라자다를 통한 해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역량 강화 △경북 소재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 및 경북경제진흥원 추진사업에 대한 글로벌 홍보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향후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라자다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를 유치해 신규 항공 물동량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GDC는 전자상거래기업의 기존 자국 내 소포장 분할 후 배송 방식에서 해외 물류센터에서 현지 주문 및 배송시스템으로 전환해 물류비용 절감과 배송 시간을 단축해 준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5천평 규모 GDC 1개 유치 시 일자리 창출 300명과 약 1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도는 GDC 유치로 해외 화주의 전자상거래 환적 물품을 대량으로 유치, 국내 물류기업의 수익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남아시아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전자상거래 소비시장은 전 세계 시장 규모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물류 중심이 되기 위해 글로벌 물류센터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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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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