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정시] 경북대, 반도체 특성화 핵심인력 양성 박차…스마트모빌리티·우주공학 등 신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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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8 08:18  |  수정 2023-12-18 08:21  |  발행일 2023-12-18 제15면
NCSI, 2년 연속 국립대 1위
첨단분야 입학정원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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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천21명(가군 539명, 나군 482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이월 인원으로 인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일반학과는 가군, 나군 모두 수능(100%)으로, 예·체능계열 학과는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으로 선발한다. 예능계열 학과의 경우 학과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의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의예과는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며, 면접 결과는 총점에 반영하지 않고 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한다. 섬유패션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전공은 실기고사(100%)로만 선발한다.

수능 성적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하게 이번에도 표준점수(국어, 수학)와 변환표준점수(탐구영역)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반영점수를 반영하며, 한국사는 등급별로 차등해 추가점수로 반영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표준점수의 1.5배, 자연계열은 수학 표준점수의 1.5배를 반영한다. 전년도와 달리 생태환경대학·과학기술대학(자연계열 일부학과C)의 경우 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경북대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이하 NCSI)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립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10개 거점국립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사에서 경북대는 79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2023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는 세계 42위를 비롯해 '2023 QS 아시아 대학평가' 91위, '2023 THE 아시아 대학평가' 177위 등 각종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아 78억5천5백만원을 추가로 확보, 전체 국립대 중 최대 사업비인 총 244억7천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자율적 혁신으로 경쟁력과 책무성을 강화해 국립대를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37개 국립대가 참여하고 있다. 또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른 대형 정부재정지원사업인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BK21 지능형반도체 인재양성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되며 반도체 인재양성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첨단 분야 입학 정원도 대폭 늘었다. 경북대는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 분야 정원 배정 결과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294명 순증을 확보했다. 이번 결과는 첨단 분야에서 구축한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경북대의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많은 100명을 배정받은 전자공학부는 이번 추가 증원으로 반도체 특성화 융합전공과 특성화 트랙을 운영하며 반도체 핵심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원 배정으로 경북대는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혁신신약학과, 우주공학부를 신설한다.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이모빌리티,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로봇, 인공지능, 드론·UAM, 스마트공장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혁신신약학과는 임상 약사 배출 위주의 약학과와는 달리 제약 산업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졸업 후 산업계에서 바로 활약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한다. 우주공학부는 미래 우주 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탐사·과학, 우주로버 및 우주기지건설 등 다학제적 전문성을 갖춘 우주공학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효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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