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 고배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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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9 06:56  |  수정 2023-12-29 06:56  |  발행일 2023-12-29 제19면
대구시, 평가 미비점 등 보완
중기부 추가 지정땐 재도전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글로벌혁신특구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 대구의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사업'은 없었다. 대구시는 추가 선정 때 재도전할 계획이다.

이날 중기부는 글로벌혁신특구후보지로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보건의료데이터),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 신산업) 등 4곳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 개편해 미래 기술분야의 신제품 개발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도록 조성된다. 명시적인 제한 및 금지사항 외에는 모든 실증(테스트)이 허용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다. 이들 후보지는 관련 부처 협의 후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치면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된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대구는 당초 대구 전역을 테스트지역으로 설정한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사업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기대감은 컸다. 현재 진행 중인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사업(2020년 8월~2024년 11월·330억원)이 올해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기관표창)로 선정됐다. 대형 국책프로젝트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총사업비 1천997억원) 및 제2국가산단(로봇·미래차 업종 대상) 유치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의 디딤돌도 놨다.

대구시 측은 일단 평가결과를 받아보고 미비점을 보완한 뒤 추가 지정 공고가 나면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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