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10년 전 그시절이나 지금이나…다이어리 구경으로 신년 맞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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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5 07:52  |  수정 2024-01-05 07:44  |  발행일 2024-01-05 제12면
사진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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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온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물건이 바로 달력이나 다이어리일 것이다. 달력이나 다이어리는 늘 새로운 해가 찾아오기 전 미리 제작돼 사람들에게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그건 10년 전, 20년 전에도 마찬가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 11월, 대구 중구의 한 문구점에서 '2014년 다이어리'를 고르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알록달록 그 시절 유행한 디자인의 새해 다이어리를 살펴보는 사람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2013년이 끝나가던 늦가을, 사람들은 새해 다이어리를 앞에 두고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까.

다이어리에 적힌 '2014'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당시 사람들에겐 까마득했을 미래의 숫자 '2014'가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숫자가 돼버렸다고 생각하니 괜히 씁쓸해진다. 한때는 미래, 지금은 현재가 된 2024년도 언젠가 우리에게 먼 과거의 시간으로 남을 것이다.

글=노진실기자·사진=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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