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건설사 1만개 공사부담 커져…올 상반기 건설노동자 하루평균임금 27만원 '6%↑ '

  • 최수경
  • |
  • 입력 2024-01-03 14:30  |  수정 2024-01-03 14:33  |  발행일 2024-01-04 제13면
직전분기보다는 2% 상승
대구 건설사 2천979개
경북 건설사 7천385개
2024010301000104200004462
갑진년 새해 대구 앞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전경. 거대한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024010301000104200004461
2024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대한건설협회 제공>

올해 상반기 건설업 평균임금은 27만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 가량 늘었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건설업체의 비용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 건설업체수는 2022년말 현재 1만여개에 이른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일 '2024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시중노임단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127개 전체 직종의 일평균 임금은 27만789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6.01% 올랐다. 작년 하반기보다는 1.99% 상승했다.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증가가 임금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9월 전국 2천개 공사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결과다. 올해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25만8천359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9% 올랐다.

광케이블 설치기사 등 광전자 직종(41만7천636원)은 7.47%, 문화재 직종(32만1천713원)은 10.12%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원자력 직종(23만344원)은 작년 동기 대비 1.57% 하락했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4.97% 줄었다. 설비투자 부진이 임금하락으로 이어졌다.

건설업 임금이 상승세를 보이면 지역 건설사 부담은 더 커졌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말 기준으로 대구에는 건설사가 2천979곳, 경북에는 7천385곳이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글·사진=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