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시장 수긍할 자구책 못 낸 '태영건설' 주가 급락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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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4 11:49  |  수정 2024-01-04 12:17  |  발행일 2024-01-05 제20면
채권단과 의견차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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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4일 태영건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오너인 정세영 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및 SBS지분 매각 등의 자구책이 나오지 않자 시장이 싸늘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태영건설의 주가는 전날보다 6.78% 내려간 3천 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주가 역시 7.08% 급락해 4천460원으로 떨어졌다.


PF부실화 우려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날 23.85%까지 오른 바 있다. 티와이홀딩스도 11.89% 급등했다.

하지만 채권단설명회에서 이렇다할 자구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워크아웃 신청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자연히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 합의과정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고스란히 주가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태영그룹의 자회사 SBS는 2.73% 오른 3만1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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