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설 화폐발행액 5년째 감소...카드와 모바일 결제일상화로 현금수요 감소 탓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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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11:20  |  수정 2024-02-09 07:03  |  발행일 2024-02-09 제1면
한은 대경본부, 올 설 명절 순화폐발행액 5천84억
해마다 축소...외면받는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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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전경.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대구경북엔 5천84억원(순발행액 기준)의 화폐가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 화폐 발행액규모는 5년째 계속 줄고 있다. 카드와 모바일 졀제가 일상화되면서 그만큼 현금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설 직전 10영업일(1월 26~2월 8일)간 각 금융기관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공급된 화폐의 순발행액은 5천84억원이다.전년 설 전보다 0.2%(8억원)이 감소했다.

이번 설에 공급된 총 화폐 발행액은 총 5천258억원이고 이중 174억원이 환수됐다.
설을 겨냥한 화폐 순발행액 규모는 2019년(7천510억원)이후 해마다 줄고 있는 추세다. 2020년에는 7천2억원, 2021년 6천294억원, 2022년 5천794억원, 2023년 5천92억원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 한은측은 "갈수록 신용카드 및 모바일을 통한 간편결제 사용이 늘면서 현금수요가 그만큼 줄어든 것 같다. 아마 악화된 경기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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