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매출 26조 역대 최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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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08:34  |  수정 2024-02-09 08:32  |  발행일 2024-02-09 제22면
영업이익은 2.4% 감소

KT가 무선 및 미디어, 인터넷 부문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26조3천870억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KT는 8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26조3천87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6천498억원으로 2.4% 감소했고 순이익도 9천887억원으로 28.8% 줄었다.

KT측은 2022년도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종속회사의 영업권 손상차손 발생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규모는 3조3천190억원이었고 이 중 본사가 72.6%(2조4천116억원)를 차지했다.

무선 사업에선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 로밍 매출 증가, 알뜰폰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전화의 경우 집 전화 수요 감소로 매출이 7.6% 줄었지만,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며 같은 기간 매출이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높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2.3% 늘었다.

기업 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트래픽 증가에 따라 매출이 4.7% 성장했으며, 인공지능 컨택센터와 기업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소개했다.

자회사 중 KT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탄탄한 성장으로 매출이 6천783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한 주당 1천960원을 현금 배당한다. 271억원 상당의 자사주도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

장민 KT 재무실장(전무)은 "올해도 정보기술(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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