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달집태우기 행사에 4천여 명 몰려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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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5 15:43  |  수정 2024-02-25 15:43  |  발행일 2024-02-25
코로나로 중단됐다 5년 만에 재개
이강덕 시장 "“올해는 풍성한 보름달같은 한 해가 되길”
포항 달집태우기 행사에 4천여 명 몰려
포항 형산강체육공원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북 포항 형산강 달집태우기 행사가 5년 만에 열려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체육공원에서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모인 가운데 '제13회 형산강 달집태우기 민속축제'가 열렸다.

풍물 공연과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사전 행사로 행사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일몰 시간이 되자 높이 20m의 초대형 달집태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사장에 모인 시민과 관광객들은 타오르는 대형 달집에 걱정과 근심을 던져넣고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힘들었던 지난날의 액운은 달집과 함께 모두 태워버리길 바란다"면서 "갑진년 희망찬 새해에는 풍성한 보름달처럼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항에서는 형산강체육공원 외에도 기계면, 연일읍, 동해면, 청림동 등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쳤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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