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K-문화체험 매력에 푹"…작년 외국인 관광객 376% 폭증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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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07:53  |  수정 2024-03-07 07:57  |  발행일 2024-03-07 제8면
동성로 대구 최초 관광특구 지정 '청신호'

관광객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다. K-문화 열풍 속 대만·동남아 등지에서 대구 관광 브랜드가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약 3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만명) 대비 376%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71만명)에 비해서는 51% 수준을 회복했다.

해외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6천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41%)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아메리카(7만2천명), 동남아(5만5천명), 일본(3만2천명), 중국(2만6천명) 등의 순이었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9만1천명으로 전년(6천명) 대비 무려 15배 이상 증가했다.


36만명 중 대만이 41% '최다'
대구공항 입국 15배 ↑ 9만명



대구시의 해외 타깃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이 주효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해외 미디어 및 현지 방송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하며 관광지 대구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썼다. 또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을 중심으로 한 해외 특수목적단체 관광객 유치 및 상품 개발 등을 펼쳤다.

특히, 대만의 경우 대구 관광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최근 대만 관광객들은 저비용 직항을 타고 대구로 몰려오고 있으며, 찜질방 등 한국의 특별한 문화를 즐기고 있다.

대구시는 몰려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지정(67개소)·교통거점 안내표기 개선·관광숙박시설 환경개선 지원·대구여행상점 운영(20개소) 등 맞춤형 관광정보 편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43만명으로 설정했다. 대구 관광 인지도·호감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해외 관광 홍보 추진과 함께 외국인 개별여행객에게도 최적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대구 최초 관광특구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특구 지정요건에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 유치가 포함돼 있는데, 이 분위기라면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대구시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의 대구 여행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관광도시로서 위상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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