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더부살이' 끝낸 대구북부소방서 전면 리모델링 착수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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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16:04  |  수정 2024-03-18 16:12  |  발행일 2024-03-18
6억3천여만원 들여 칠성동 청사 리모델링
소방안전본부 빠져나간 공간 재편성
대구북부소방서
대구북부소방서 칠성동 청사 전경. 북부소방서 제공.

지난해 대구소방안전본부와의 26년간 '더부살이'를 끝낸 대구북부소방서가 전면 건물 개보수에 나선다.

18일 대구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준공된 칠성동 청사에 6억3천900여만 원을 들여 올 상반기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1997년부터 청사에 함께 입주해 있던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이전으로 공간 재편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전용 건물 없이 북부소방서와 더부살이를 이어왔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말 달서구 죽전동 청사로 이전했다. 죽전동 청사는 부지 4천456㎡, 연면적 2천341㎡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지하에는 화재조사분석실과 피의자조사실, 1층에는 현장 대응과 및 예방안전과, 2층은 본부장실 및 소방행정과, 3층은 회계장비과 및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현재 행정부서만 이전한 상태로, 상황실 시설은 칠성동 청사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상황실은 내년 옮겨갈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7천615㎡ 규모의 칠성동 청사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천300㎡가량 공간을 점유·사용해 왔다.

청사 전체 3분의 1 가까운 공간이 새롭게 풀리면서 공간 협소 및 노후화 등을 겪던 칠성동 청사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북부소방서는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에 칠성동 청사 리모델링 입찰 공고를 냈다. 현재 시공 업체를 선정하고 곧 공사에 착수한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안전본부가 빠져나가면서 공간 재편성이 필요했다"라며 "직원들의 동선 등을 고려해 최대한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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