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1만원 기부하면 저출산과의 전쟁 이길 수 있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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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18:05  |  수정 2024-03-20 18:06  |  발행일 2024-03-21 제2면
경북도, 국민 대상 1만원 이상 성금 운동 본격 펼쳐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QR코드 기부 방법 도입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균형 72개 사업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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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원 이상 성금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지난 7일 이철우 도지사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모금 운동 제안(영남일보 3월 8일자 1면 보도)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경북도는 저출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접근이 필요할 뿐 아니라 단순히 인구 문제가 아닌 국가 사활이 걸린 안보 문제로 인식, 저출생 극복에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성금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성금 기부는 계좌이체를 통한 방법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QR코드를 이용할 경우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을 입력한 뒤 계좌이체, 카드 결제, 각종 페이 등을 통해 성금을 낼 수 있다.

이 도지사는 지난 19일 산하 공공기관장까지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각 부처 간부, 기관장과 함께 QR코드를 활용해 1호 성금을 기부했다.

경북도는 성금 기부 운동이 도와 시·군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직원을 시작으로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온 국민 동참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균형, 양성평등의 4대 분야 72개 세부사업 추진에 사용된다. 특히 완전돌봄 분야의 핵심인 '우리 동네 돌봄마을', '완전 돌봄 클러스터 조성',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집중 투입된다.

이 도지사는 "저출생 위기는 모든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풀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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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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