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더러운 ‘다리 밑’ 안전한 보행로 거듭났다

  • 이승엽
  • |
  • 입력 2024-03-28 14:58  |  수정 2024-03-28 15:06  |  발행일 2024-03-28
북구, 학정2교 하부 환경개선사업 완료
북구8경 모티브 조형 시설물 및 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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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대구 북구 학정2교 하부 공간의 모습. 북구청 제공.

낡고 어두웠던 교량 하부공간이 주민들을 위한 밝고 안전한 보행로로 재탄생했다.

대구 북구는 안전하고 밝은 보행환경 및 매력 있는 도시경관을 형성하고자 추진했던 학정2교 하부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학정2교 하부는 큰 너비의 교량 구조물 때문에 빛이 잘 들지 않아 주간에도 차갑고 어두운 인상이 강했다. 또 콘크리트 교대 벽면은 먼지와 오염으로 지저분했으며, 도로 측에만 가로등이 설치돼 교량 하부공간의 조도확보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북구는 하부공간 세척과 도색은 물론이고 '북구 8경'을 모티브로 한 따뜻하고 밝은 감성의 조형 시설물 및 조명을 설치해 주야간 모두 쾌적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교량 하부공간은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우범화 될 우려가 있다. 공간 특성을 활용한 적절한 디자인을 적용해 보행 안전성은 물론, 새롭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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