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북구청 제공. |
대구 북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북구 전체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북구는 지난해 대현어린이공원 등에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시범 운영했다. 15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복지관에 10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향후 북구 전체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고품질 재활용 자원인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하는 기계다. 투명페트병의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회수기에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10원)가 적립된다. 2천 포인트 이상 모으면 운영업체 홈페이지(www.superbin.co.kr) 또는 모바일 앱(슈퍼빈)을 통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장소는 △고성동 △침산2동 △침산3동 △노원동 △복현2동 △무태조야동 △태전1동 △읍내동 등 8개 행정복지센터와 △함지 △강북 등 2개 노인복지관이다. 하반기에도 수요를 파악해 5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환경보호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