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액 6개월째 상승세…반도체, 다시 효자 노릇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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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08:17  |  수정 2024-05-01 08:19  |  발행일 2024-05-01 제13면
컴퓨터·광학기기 상승 주도
1차금속·화학제품은 뒷걸음

한동안 실적악화로 혹한기를 보냈던 국내 반도체 수출전선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3월 수출금액지수와 물량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3월 수출금액지수는 134.44(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1.1% 올랐다.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반도체가 수출 전선에서 다시 효자 노릇을 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6%)가 상승을 주도했다. 1차금속제품(-15.7%), 화학제품(-9.0%) 등은 뒷걸음질쳤다.

수출물량지수(130.07)도 1년 전보다 0.1% 높아졌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다. 역시나 컴퓨터·전자·광학기기(14.3%)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중 반도체 수출물량지수(420.29)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7.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239.69)도 전년 동월 대비 35.4% 올랐다. 최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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