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다녀온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봄이 왔네요"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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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3 14:19  |  수정 2024-05-03 14:20  |  발행일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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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열흘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만 이번 출장 소회와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봄이 왔다'고 한 것은 계절뿐 아니라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과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의 호실적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에서 5개 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했다. 반도체(DS)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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