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넓힌 대구국제뷰티엑스포…수출추진액 작년보다 54% 증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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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2  |  수정 2024-05-22 08:06  |  발행일 2024-05-22 제15면

최근 엑스코에서 막을 내린 제 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K-뷰티제품 비즈니스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1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번 뷰티 엑스포에서 총 268회 대면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이 2천599만달러(3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1천553만달러)보다 수출 상담액 규모가 67% 늘어났다.

이 중 실제 계약추진액도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938만달러(127억원)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ECOPATH SOUTHERN사는 대구 화장품 제조기업 '네이처포(대표 우용규)'에 5년간 1천만달러의 계약을 맺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처포는 15년간 연구개발 끝에 한약재(100%)로 피부 트러블의 원인인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물질 A.C.C를 발견, 특허를 냈다. 이 특허물질 원료를 기반으로 화장품을 만들었다. 관련 특허내용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되기도 했다. 베트남 바이어뿐 아니라 러시아·인도 바이어들도 수차례 상담을 하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바이어사는 32개가 초청됐다. 지난해보다 8개사가 늘었다.

롯데·현대홈쇼핑·쿠팡·지마켓 등 대형 유통바이어사 22곳도 전시장에서 참가기업들(39곳)과 129억원 상당의 상담(133건)을 진행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대구뷰티수출협의회는 중국의 SNS 인플루언서(황홍)인 쇼우란, 뷰티더라이브 중국지사와 1천만달러 상당의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쇼우란은 대구뷰티수출협의회의 중국 홍보대사로도 위촉했다. 지역 뷰티기업의 중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역 8개 대학이 참여한 '뷰티칼리지관'에는 4천3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퍼스널컬러진단·메이크업·네일아트·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뷰티 체험을 했다.

한편, 지난 17~19일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총 1만7천300명이 다녀갔다. 뷰티업체 기업은 122개사(183부스)가 참여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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