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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대구 북구 북대구초등학교 통학로 모습. 북구청 제공. |
대구 북구는 지역 이미지를 밝고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 북대구초등학교 주변 담장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담장은 보행자가 많고 시각적 노출이 큰 북대구초등학교 통학로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낡고 위험한 구조물이 황폐한 인상마저 줘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북구는 옹벽(담장) 디자인 매뉴얼을 기반으로 주변과의 경관적 영향을 고려해 담장에 수직 루버를 설치하고, 환경색채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의 의미 없는 단순한 벽화사업에서 벗어나 담장을 특색있는 아름다운 시설물로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주민 A씨는 "노후돼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과 무분별하게 자라난 담쟁이를 철거하고, 옹벽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디자인해줘 지나갈 때마다 보기 좋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대구 최초 옹벽(담장) 디자인 매뉴얼을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북구 담장에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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