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제주 해녀 교류와 울릉도·독도 탐방…해양 인문 교류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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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3 17:30  |  수정 2024-06-03 17:37  |  발행일 2024-06-03
경북해녀-제주 해녀, 독도 사랑 퍼포먼스, 해양 문화관광 활성화 논의
공사-해녀협회-경북대 블루카본연구센터, '해양 생태 관광 활성화 협약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제주 해녀 교류와 울릉도·독도 탐방…해양 인문 교류
경북(포항) 해녀-제주 해녀가 독도 선착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제주 해녀 교류와 울릉도·독도 탐방…해양 인문 교류
독도 선착장에서 '해양 생태관광 활성화와 해양 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남일(왼쪽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성정희 경북해녀협회장, 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 융합연구센터장 윤호성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국가 무형유산인 해녀들의 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한 '경북-제주 해녀 교류와 울릉도·독도 탐방'을 했다.
경북-제주 해녀 교류는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제29회 바다의 날'을 맞아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했다.

올해 3회째인 교류는 지난 2022년 경북도와 제주도의 '해양 인문 교류와 섬 생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사업이다.
그간 경북도가 제주 해녀를 포항으로 초청해 경북 해녀와 교류했고, 울릉도는 제주 해녀만 방문했었다.

두 지역 해녀의 역사성을 잇는 울릉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두 섬의 해녀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탐방단은 경북해녀협회 소속 해녀합창단과 1970년대 울릉도에서 '물질'(나잠어업)을 했던 제주 해녀 등 30여 명으로 이뤄졌다.
탐방단은 29일 포항에서 만나 30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와 독도박물관의 '독도 그리고 해녀' 특별전을 관람했다.

울릉도와 독도로 출어한 해녀들의 역사와 활동, 조업방식 변화 등을 살펴보며 우호를 다졌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은 해녀 문화 보전과 전승, 경북-제주 해녀들의 지속적인 교류, 해녀 복지 개선, 해녀를 콘텐츠로 하는 해양 문화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북해녀합창단은 31일 독도에서 '홀로 아리랑', '해녀는 아무나 하나'(개사곡) 등 동해와 독도·동행·해녀를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며, 독도 사랑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남일 사장은 "해녀 문화를 비롯해 경북의 해양 인문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친환경 생태관광, 공정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과 포항의 해녀와 호미 반도의 해양보호구역, 울진 왕돌잠의 수중관광자원, 울릉도·독도의 해양 경관자원 등을 활용한 바다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1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독도에서 경북해녀협회(회장 성정희), 경북대 블루카본 융합연구센터(센터장 윤호성)와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와 해양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해양생태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민·산·학 협력을 통한 블루카본 해양생태관광 플랫폼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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