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이군경 487명 십시일반 모은 720만원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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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3  |  수정 2024-06-10 17:11  |  발행일 2024-06-13 제20면
경북 상이군경 487명 십시일반 모은 720만원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
김성대 지부장을 비롯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북도지부 관계자들이 10일 경북도청을 찾아 도내 상이군경 487명이 십시일반 모은 '저출생 극복' 성금 720만원을 전달한 뒤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상이군경 487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720만원을 10일 '저출생 극복' 성금으로 기부했다.

상이를 입어 평생 장애를 가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아온 국가유공자들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에 참여한 것이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북도회 임원들은 이날 오전 경북도청 도지사 접견실을 찾아 지방 생존을 위협하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위해 써달라며 도내 22개 시·군 회원 487명이 십시일반 모은 저출생 극복 성금 720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김성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북도지부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성금으로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인·경찰 공무원으로 전투 또는 이에 준하는 직무 수행으로 상이를 입고 전역·퇴직한 국가유공자들로 구성된 보훈단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평생을 호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보훈단체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라 더 뜻깊게 느껴진다"며 "오늘 전달해 주신 성금은 여러분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내신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다시 한번 지켜내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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