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 통합 대구경북] 닻 올린 TK메가시티…지방 "자생의 길"연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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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3  |  수정 2024-06-13 07:12  |  발행일 2024-06-13 제1면
기업 투자유치, 지역개발 등 서둘러
성공적 추진방향·과정 집중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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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地方)의 위기다. 인구 5천175만명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살고 있다. 산업과 교육, 문화 등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서다. 혹자는 대한민국을 '서울공화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구에 살건, 광주에 살건 그저 '지방 사람'으로 불린다. 사람과 돈, 인프라가 수도권에 모여있다 보니 지방은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추진하는 대구경북(TK) 통합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대구와 경북이 하나로 합치면 인구 500만명에 면적 1만9천921㎢의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규모 면에서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거대 지자체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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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의 통합은 단순히 두 지자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거대 담론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9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TK신공항으로 '하늘길'을 열고, 포항 등 동해안을 통해 '바닷길'까지 뚫리면, 대구경북은 국내외 기업들이 찾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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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통합시 기업 투자유치와 지역개발에 대한 권한을 중앙 정부로부터 이양 받기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기업이 몰려들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청년이 머물고 인구 감소 추세가 멈춰 통합 대구경북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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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남일보는 '새로운 100년, 대구경북의 선택'이란 주제로 시리즈를 연재한다. 왜 대구경북 통합이 필요한지, 통합 대구경북은 어떤 모습일지, 그 과정은 어떨지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지려면 어떻게 추진돼야 하는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홍 시장과 이 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 위원장이 구상하는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목소리도 들어볼 예정이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대구경북 통합-새로운 길이 열린다'(가칭)를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도 계획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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