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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소방당국이 대구 북구 팔거천 일원에서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10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태전2교와 태전3교, 제일반포교, 팔달교 하부도로를 통제 중이다. 팔거천 수위 급상승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다.
북구에는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01.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한때 범람 위기까지 갔던 팔거천 수위는 현재 비가 잦아들면서 소강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는 이날 오전 7시6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팔거천 수위 상승으로 위험하니 접근을 금지해 주시고, 태전2교 등의 통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지난해 7월 팔거천변에서는 6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현재는 최고 수위보다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팔거천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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