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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가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지역제한을 폐지한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교통공사 본사 전경. <대구교통공사 제공> |
대구교통공사가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지역제한'을 폐지한다. 대구시의 지역제한 즉시 폐지 결정(영남일보 7월23일 1면 보도)에 따른 후속 조치다.
대구교통공사는 26일 하반기 신입사원 및 청년 체험형 공개채용 공고에서 응시자격 중 지역제한을 없앤 변경 공고를 냈다. 공사는 지난 16일 122명 규모 공개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이번 변경 공고는 지역 폐쇄성 극복 및 전국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대구시의 지역제한 폐지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2일 간부회의에서 "열린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이후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 산하기관의 모든 인력 채용 시 지역제한을 전면 철폐하라"라고 주문했다.
채용인원 및 일정도 소폭 변경됐다. 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구간 개통 안정화와 4호선 건설을 위한 인력 등 당초보다 20명을 증원한 신입사원 142명(일반직 131, 공무직 9. 청원경찰 2)을 채용하기로 했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이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8월25일 필기시험 후 서류심사, 인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10월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분야별 채용전형 등 채용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https://www.dtro.or.kr) 내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열린 대구를 위한 대구시의 공공기관 혁신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반기 채용부터 지역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라며 "혁신적인 대구교통공사를 위해 전국의 능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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