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8%·엔비디아 -6.36%·구글 4.61%…국내 증시 오늘도 큰 파도 오나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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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6 06:56  |  수정 2024-08-06 07:08  |  발행일 2024-08-06
5일 한국 이어 美증권시장 급락…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내려앉아
애플 -4.8%·엔비디아 -6.36%·구글 4.61%…국내 증시 오늘도 큰 파도 오나
2024년 8월 5일 오후 뉴욕시에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자들이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1,000포인트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3.2%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한 글로벌 시장 매도세의 중심에서 발생한 손실이었다. 연합뉴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2% 떨어진 209.27달러(한화 약 28만6천69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6.36% 하락한 100.45달러(13만7천616원)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4.61% 하락한 160.64달러(22만76원)에 마감했다.

특히 애플 주가는 장중 196.21달러까지 떨어지며 2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엔비디아 주가는 90.69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차세대 칩 출시가 예정된 시기보다 최소 3개월 늦춰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에서 법원이 법무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시가총액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3.27%), 아마존(-4.10%), 메타(-2.54%), 테슬라(-4.23%) 등 다른 주요 빅테크 기업들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가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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