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도 8.5m 박정희 우뚝 선다…동상 건립 위한 국민모금 시작

  • 이승엽,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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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9  |  수정 2024-08-19 10:04  |  발행일 2024-08-19 제8면
17일 대구 수성호텔서 모금운동 출범식

11월14일 경북도청 앞마당에 동상 건립

대구경북 출신 장관 40여 명 동참

10만원 이상 기부 시 동상 배경석 이름 기재
경북에도 8.5m 박정희 우뚝 선다…동상 건립 위한 국민모금 시작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수성호텔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박정희대통령동상전립추진위원회 제공.

경북도청 앞 공원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기 위한 국민 모금이 시작됐다.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박동추)는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수성호텔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금 운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박동추는 박 전 대통령 탄신 107주년인 오는 11월 14일 경북도청 앞마당 '천년의 숲'에 높이 8.5m 규모의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경북도로부터 명의의 기부 금품 모집등록증을 교부 받았다.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에는 대구경북지역 출신 장관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눈에 띄는 인사로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장관, 추경호 국회의원, 박형수 국회의원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양재곤 재경대구경북도시도민회장이, 대구경북권에서는 김명환 전 산림청장과 박몽용 전 경북새마을협의회 회장 등이 모금 운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모금 운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상청회(5·16장학회 전신), 경북도행정동우회 등으로 알려졌다.

모금에는 1만 원의 국민 성금과 10만 원 이상 추진위원 기부금이 있다. 국민 성금 기부자는 동상 터에 세워질 키오스크에 이름이 등록되며, 10만 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 기관, 단체, 기업은 백서와 동상 배경석에 이름이 새겨진다.

박동추 측이 국민 모금을 통해 세운 목표액은 30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경북지역 22개 시·군 등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성금만 10억 원에 가깝다는 게 박동추의 설명이다.

박몽용 박동추 공동위원장은 "5천 년 가난을 극복한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은 위기에 봉착한 현시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박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숭고한 뜻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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