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경북지역 기초지자체별 수출액 및 간접 수출액<경북 FTA 통상진흥센터 제공> |
수출기업에 원·부자재 공급 등을 통해 수출에 이바지한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간접수출액은 포항시가 가장 높았다.
경북 FTA 통상진흥센터와 구미상공회의소가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2024년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 및 FTA 활용 현황'에 따르면 구미시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90억 9천 200만 달러로 전체 경북 수출액 186억 9천 500만 달러의 48.6%를 차지했다.
이어 포항시 45억 700만 달러(24.1%), 영주시 9억 6천 600만 달러(5.2%), 경산 9억 4천 800만 달러(5.1%) 순이다.
구매확인서와 내국신용장을 기반으로 집계한 간접수출액은 포항시가 2조 2천236억 원으로 전체 경북 간접수출액 3조 5천313억 원의 63%를 차지했다. 이어 경주시 5천223억 원(14.8%), 구미시 2천497억 원(7.1%), 영천시 1천373억 원(3.9%)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전체 수출액은 경기(784억 200만 달러), 울산(448억 1천만 달러), 충남(438억1천400만 달러), 서울(333억3천만 달러), 인천(287억8천600만 달러), 전남(241억 3천만 달러), 경남(212억4천400만 달러)에 이어 여덟 번째로 많지만, 간접수출액은 서울(5조5천538억 원)과 경기(4조8천743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전국적으로 주요 수출품에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소재·부품이 많이 사용된다는 의미다.
2024년 상반기 경북지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이 64억 4천 8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4.5%를 차지했고 이어 철강, 기계, 무기화합물, 플라스틱 및 제품, 화학공업 생산품, 알루미늄과 그 제품 순이었다.
경북 FTA 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그 외 간접수출과 FTA 특혜대상 수출액 및 활용률 등은 좋다"며 "하반기 경북도와 세관, KOTRA 등 수출지원기관과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 교육, 설명회, FTA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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