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건설허가…신한울 3·4호기 공사 착수

  • 장성재,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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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2 14:31  |  수정 2024-09-13 08:55  |  발행일 2024-09-12
한수원, 13일 본관 기초 굴착 시작
8년 만에 건설허가…신한울 3·4호기 공사 착수
신한울 3·4호기 건설 부지.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13일부터 본관 기초 굴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 2016년 건설허가 신청 이후 8년 만에 허가가 난 셈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중단했었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지난해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내에 7번, 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됐다. 주설비공사 계약 및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건설 시작에 앞서 13일 신한울 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 3·4호기가 이번에 건설허가를 받은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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