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35t급 어선 전복…승선원 8명 중 3명 숨져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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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6 13:57  |  수정 2024-09-16 14:16  |  발행일 2024-09-16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인근 해상서 전복
군산서 35t급 어선 전복…승선원 8명 중 3명 숨져
16일 오전 7시 36분께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35t급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16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t급 어선인 77대령호가 전복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에 있던 승선원 8명을 구조했다.

이 중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 3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선은 충남 서천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일부 선원의 상태가 위중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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