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 소진된 대구로페이. 대구로페이 앱 캡처 |
대기열이 걸린 대구로페이 충전 상태. 독자제공 |
대구로페이가 또 금새 동났다.
2일 오전12시15분부터 판매를 시작해 오전 6시가 오기 전에 이미 10월분이 모두 소진 됐다. 2일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대기인원이 6천명이 넘겼고, 오전 1시에도 4천명 가까운 대기열이 있었다.
지난 7월에는 오전 8시16분만에 소진됐는데, 이를 인식한듯 새벽부터 충전을 한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미 5월부터 7월까지 발행 당일 완판됐다.
한 시민은 "보통 오전 5시로 알람을 맞춰놓고 충전하는데 이번엔 실패했다"고 말했다. 충전에 성공한 직장인 A씨는 "계속 완판시간이 앞당겨지는 것을 보고 오전 1시에 충전했다. 아침에 일어나 충전가능금액을 확인하려 하니 이미 다 예산이 소진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페이는 지난 7월부터 매달 2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잔여 발행분 30억원치는 추석이 낀 9월에 활용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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