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도 확실히 붕괴된 모양새다. 삼성전자(005930)가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5만9천400원과 5만9천5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그러면서 5천8천9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8일)보다 800원(1.33%) 떨어진 5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제이피모간 등 외국계 증권창구를 통해 160만 주 넘는 매도 물량이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삼성전자를 1조 원 넘게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하반기 10조 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나빠진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엔비디아로의 HBM3E 공급이 지연된 이후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악소문도 증권가에 퍼지고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