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대구 동성로 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가 이달 29일까지 운영된다. 지난 5월부터 추진된 동성로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성로 팝업스토어는 '28아트스퀘어' 인근에 있는 공실을 임대해서 마련했고, 1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운영된다.
팝업 스토어 테마는 '동성로가 피어나다'이다. 동성로 소상공인 제품을 집중 홍보해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졌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준비된다.
동성로 팝업스토어는 △소상공인 12개 점포가 참여한 '상품 전시판매존'△동성로와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는 '스토리존' △꽃을 활용한 '조형물 벽면 포토존'△꽃잎에 소원을 적어 꿈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소원나무 체험존' △'나만의 향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판매존은 향수, 액세서리, 빈티지 의류 및 핸드메이드 가방, 이모티콘 굿즈 및 소품, 대구 스타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디저트 및 공방 제품이 대거 진열된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개성있고 감성적인 '소품숍'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곳은 과거 로드숍 화장품가게가 밀집돼 있던 28아트스퀘어 인근이다. 매주 행사 및 버스킹이 개최되는 동성로의 중심지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젊은층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잦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22~23일엔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동성로 브랜드 공모작 전시' '동성로 달콤달달 젊음의 페스타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젊음의 성지 '동성로'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특색있는 소상공인을 적극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개성이 넘치고 특색 있는 동성로 팝업스토어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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