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필요성에 대해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 행정통합 합의 후 특별법 연내 발의를 위해 시·도의회 동의, 정부 협의, 국회 법령안 심사 등 3가지 절차를 '3-Track'으로 동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TK 행정통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돕기 위해 구·군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 합의문에는 TK 통합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로 시·도의회 동의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는 통합의 필요성과 특별법 주요 내용, 기대효과에 대해 시민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통합으로 탄생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과 함께 양대 특별시 체제를 형성해 지역경제 성장 및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하게 되는 점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토론회는 5일 서구에서 마지막으로 열린다.
지난주 막을 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FIX 2024가 지난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올해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보완해 내년 FIX 2025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 해외 첨단기업 등의 참여를 확대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공무직 근로자 정년연장에 대해서는 "공무직 노조와 노사합의를 조속히 협의해 정년연장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행정국의 '동절기 대비 청사 관리 철저' 보고 후에는 "대구시 청사가 노후해 전기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시청 직원들은 개인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는 한편, 소방안전본부에서 시 청사 전체에 대해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등 국외 상황뿐만 아니라, 국내도 매우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각 실·국장은 맡은 바 위치에서 목표했던 주요 업무들을 잘 마무리해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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