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꾸리는 전시관 시안. <대구시 제공> |
오는 2026년 7월 출범할 '대구경북(TK)특별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강원도에서 마련된다.
대구시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춘천송안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한다. 시는 여기서 TK 행정통합, TK 신공항 등 대구시가 추진하는 주요 시정을 널리 알린다.
대구시를 비롯한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의 균형 발전 정책 및 비전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지역 최대 박람회이다. 시·도마다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박람회로 구성됐다.
대구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대구경북특별시,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TK 신공항, 달빛고속철도, 5대 미래 신산업, TK 행정통합 등 민선 8기 주요 정책과 성과를 전시·소개한다.
전시관은 핵심사업인 TK 신공항과 달빛고속철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TK 신공항을 날아오르는 비행기로, 동서화합의 상징 달빛고속철도는 레일로 표현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전시관에서는 대구가 우뚝 일어설 수 있는 미래·산업·민생·재정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친 100가지 혁신 사업을 소개한다. 도심 대개조 공간혁신으로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도 알린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로봇과 오목 대전, 로봇이 현장에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등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대구와 경북이 통합에 합의하면서 이번 전시관에서는 통합으로 탄생하는 대구경북특별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통합의 필요성과 함께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과 함께 양대 특별시로서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100가지 혁신으로 대구를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대구경북 통합에 더해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