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11시 30분쯤 영남일보 취재결과, 대구시청 고위 공직자들은 그야말로 멘붕상태다. 이들은 당혹감 속에서 비상소집령에 대비해 밤새 계속 대기했다. 앞서 광주광역시가 비상소집한 것을 감안한 행보다.
대구시의 한 간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비상계엄 선포 요건도 갖추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이해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구 북구청 한 고위직 간부도 화들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는 "너무 갑작스럽다. 아마 대통령이 현 상태로는 더 이상 국정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다. 아마 야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멋대로 가니까 그런 상황이 생긴 것 같다. 일견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대구시의 한 간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비상계엄 선포 요건도 갖추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이해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구 북구청 한 고위직 간부도 화들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는 "너무 갑작스럽다. 아마 대통령이 현 상태로는 더 이상 국정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다. 아마 야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멋대로 가니까 그런 상황이 생긴 것 같다. 일견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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