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타고 엔비디아 주가 신기록…기술주 강세 이끈다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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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7 07:56  |  수정 2025-01-07 07:56  |  발행일 2025-01-07
엔비디아, 149.43달러로 사상 최고가…전년 최고치 돌파
폭스콘 호실적·AI 서버 수요 증가, 반도체 종목 전반 상승
AI 열풍 타고 엔비디아 주가 신기록…기술주 강세 이끈다
엔비디아가 최근 선보인 소형 생성형 AI 슈퍼컴퓨터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Jetson Orin Nano Super Developer Kit)'. 엔비디아 제공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3.43% 오른 14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고가(148.88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는 협력사 폭스콘의 호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조1천300억 대만달러(약 95조1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다.

폭스콘은 올해 1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기대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GB200 칩 제조를 위해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AI 서버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아이폰 제조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 외의 반도체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AMD는 3.33%, 퀄컴과 브로드컴은 각각 1.28%, 1.66%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84% 올랐다.

주요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메타(4.23%), 알파벳(2.50%), 마이크로소프트(1.06%) 등 기술주들이 오르며 시장 전반에 활기를 더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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