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귀성길 교통사고 경계령…"연휴 시작 전날 가장 위험"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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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2 19:04  |  수정 2025-01-22 19:04  |  발행일 2025-01-22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697건
연휴 기간보다 200건 이상 많아
시간대 오후 6~8시 집중돼
24일 귀성길 교통사고 경계령…연휴 시작 전날 가장 위험
설 연휴 교통사고 주의 홍보포스터.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을 앞둔 가운데, 연휴 시작 전날 교통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4일 귀성 혹은 이동을 계획 중인 운전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2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설 연휴 시작 전날의 하루평균 교통사고는 697건이다. 연휴 기간 하루평균 사고(439건)보다 200건 이상 많았다. 연간 일 평균(568건)보다도 1.2배 많았다.

연휴 기간 중에는 첫째 날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4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둘째 날(354건)과 셋째 날(3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 사이에 집중됐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사고 건수가 줄지만,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면서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시기여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비율도 평소보다 1.4배 늘었다. 음주운전 사고 비율 역시 1.5배 증가했다.

현철승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 긴 연휴가 이어진다. 여유 있는 이동 계획을 세워서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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