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의성 산불 사흘째…진화율 65% 속 강풍에 긴장 고조

  • 이지영·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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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4 09:56  |  수정 2025-03-24 15:32  |  발행일 2025-03-24
주민 609명 대피…주택·시설 116채 불에 타
헬기 57대·인력 2천602명 투입…총력 진화 나서
[현장 취재] 의성 산불 사흘째…진화율 65% 속 강풍에 긴장 고조

경북 의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지 이틀째인 23일 오후 안평면 박곡리 야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가용 자원을 통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전 6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60%)보다 진화율이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산불 영향 규욕은 현재 안평면 5천700㏊, 안계면 1천161㏊ 등 총 6천861㏊에 달한다. 전체 화선(불이 번진 경계)은 125.9㎞이다. 이는 전날 대비 약 780㏊가 추가 확산된 000다.

[현장 취재] 의성 산불 사흘째…진화율 65% 속 강풍에 긴장 고조

임상섭 산림청장이 의성 산불 진화율과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산림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진화 헬기 57대와 산불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등 총 2천602명의 인력과 진화장비 318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의성군 주민 322가구, 609명은 여전히 의성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 등으로 대피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야간 사이 추가 시설물 피해도 없었다.

임 청장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고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된 상태라 산불 확산 위험이 높다"면서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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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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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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