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김채연, 피겨세계선수권 출격…올림픽 쿼터 획득 도전

  • 이효설
  • |
  • 입력 2025-03-25  |  수정 2025-03-25 08:31  |  발행일 2025-03-25
차준환은 2년 만의 메달·김채연은 2년 연속 입상 ‘정조준’

차준환·김채연, 피겨세계선수권 출격…올림픽 쿼터 획득 도전

차준환은 2년 만의 메달·김채연은 2년 연속 입상 '정조준'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이 걸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 차준환, 김현겸(고려대),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 이해인(고려대), 윤아선(수리고), 아이스 댄스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는 26일부터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올림픽 출전권 확보 경쟁을 펼친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과 김채연이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녀 싱글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딴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은 물론, 올림픽 국가별 쿼터 획득에 도전한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에 성공했던 차준환은 통산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2년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채연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19.44점의 비공인 개인 최고점을 세운 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222.38점의 공인 개인 최고점을 다시 세웠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들의 국가별 종합 성적에 따라 올림픽 국가별 쿼터를 배분한다.

3명이 출전한 국가는 상위 두 명의 선수 순위의 합이 13 이하일 경우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다.

1∼15위는 순위 그대로 계산하고, 16위 이하 선수는 모두 16으로 계산된다. 예선 탈락한 선수는 18이 된다.

2명이 출전한 국가는 2명의 선수 순위의 합에 따라 13 이하일 경우 3장, 28 이하일 경우 2장을 얻는다.

2장 또는 3장의 출전권을 얻는 데 필요한 순위의 합을 확보해도 프리 스케이팅에 2명 또는 3명이 출전하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온전히 배부받지 못한다.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해야 한다.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