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 지자체에 각성 촉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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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1 19:13  |  발행일 2025-09-01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일 논평을 통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시한을 앞두고 경북지역 지자체들의 소극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지역 현안 해결은 뒷전이고 국민의힘 눈치보기만 한다"며 지자체의 각성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북도와 지자체, 민주당 지역위원회 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합의했으나, 22개 지자체 중 단 한 곳도 협의회를 열지 않았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민주당 포항북·남울릉 지역위원회와 구미 갑·을 지역위원회는 각각 포항과 구미시에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 실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여야를 떠나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지자체가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뒤로한 채 국민의힘 눈치보기에 만 급급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지역발전과 현안해결을 위한 여야 공조가 시급한 시기에 단체장으로서 직무를 포기하고 선거에서의 유불리만 앞세워 지역현안을 외면하고 있는 경북 지자체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중앙당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주민들의 민생과 지역 현안은 뒷전"이라며 "지자체가 내년도 예산 확보를 외면한다면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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