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낙동강 상류 중금속 퇴적 문제 해결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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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2 21:30  |  발행일 2025-09-02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낙동강 상류 중금속 퇴적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안동시의회 제공>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낙동강 상류 중금속 퇴적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안동시의회 제공>

경북 안동시의회가 지난달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낙동강 상류(영풍석포제련소~안동댐) 중금속 퇴적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지적돼 온 중금속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계, 환경단체, 지역사회 대표,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 발표를 맡은 최만식 충남대 교수와 김영훈 국립경북대 교수는 안동댐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원과 유입 현황을 분석하며, 카드뮴·수은 등 중금속이 생태계와 수질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지적했다.


종합토론은 김수동 <사>안동환경운동연합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 신원식 경북대 교수, 손경식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이태규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회장, 신기선 영풍제련소 봉화군 대책위원장, 강호열 낙동강부산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다각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정부의 미온적 대응으로 문제가 장기간 방치돼 왔다"며 더 이상 지연 없이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손 부의장은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토론문을 통해 정부 차원의 범부처 TF 구성과 특별법 제정, 영풍석포제련소 및 폐광산 등 오염원에 대한 강력한 관리·감독과 책임 추궁, 손해배상, 안동댐과 낙동강 수계 전반에 대한 중장기 정화·복원 로드맵 수립 등 세 가지 정책적 제안을 내놓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 기업, 지자체,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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