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근로자의 날' 명칭을 '노동절'로 변경하는 내용의 근로자의날 제정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우재준(대구 북구갑)·조지연(경산) 의원이 14일 예정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지역 문제를 집중 질의한다.

김형동 의원
김 의원은 지역에서 '단골 이슈'인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를 다룬다.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는 지난 50여 년간 운영되면서 대기·토양·수질·폐기물 등 환경 오렴 문제는 물론, 최근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영풍 김기호 대표를 출석시켜 이전 문제에 대해 질의할 방침"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구갑) 의원이 30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우 의원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추궁한다. 우 의원은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 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재명 정부 들어 중단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해 강하게 질타할 것"이라고 했다.

조지연 의원. 영남일보DB
조 의원은 노동자를 위한 기후 보험 문제를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일용직 근로자나 건설 노동자 같은 분들이 온열 질환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며 "기후 보험 도입 문제를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장태훈

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