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주간 ‘CEO 서밋’ 행사도 본격 막올라

  • 박종진
  • |
  • 입력 2025-10-28 06:08  |  발행일 2025-10-28
27일 퓨처 테크 포럼, 조선·방산 분야 진행
유통·AI·가상화폐·미래에너지 분야 이어져
지난 26일 국립경주박물관에 APEC CEO 서밋 부대행사인 퓨처 테크 포럼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국립경주박물관에 APEC CEO 서밋 부대행사인 '퓨처 테크 포럼'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연합뉴스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주간 시작과 함께 'APEC CEO 서밋'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부대행사인 '퓨처테크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는 글로벌 경제 이슈와 직면 과제, 디지털 전환,전자상거래 효율화 등 주제를 본세션에서 진행한다.


HD현대는 27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APEC 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Future Tech Forum): 조선'을 가졌다. 퓨처 테크 포럼은 APEC CEO 서밋 부대행사로 조선, 방산, 유통, AI, 가상화폐, 미래에너지 등 6대 첨단기술 분야 혁신 모델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인공지능(AI), 탈탄소, 제조 혁신 등 HD현대의 현재 전략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미국의 새로운 해양 비전과 정책, 특히 미 해군을 필두로 하는 차세대 함대 건조와 조선소 재건 등 해양 지배력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D현대 회장 자격으로 참가한 첫 공식 석상에서 '마스가'(MASGA)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뉴질랜드, 페루 등 세계 각국의 해군에 100척 이상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해왔다"며 "미국의 새로운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함께 여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혁신의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평화라는 주제로 '퓨처 테크 포럼: 방산'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AI 시대 기술주권과 산업 회복력, 지속 가능한 평화라는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국방·산업·학계·정부 간 협력의 실질적 플랫폼을 구축, 혁신을 주도하는 전략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8일과 29일에는 소매업과 AI, 디지털자산, 미래에너지 분야 퓨처 테크 포럼이 이어진다. 더불어 29일부터는 개막식 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세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안나 비에르데 세계은행 운영총괄 전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개빈 리우 웨스팅하우스 아시아지역 사장, 매트 가먼 AWS(아마존웹서비스)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글로벌 CEO, 최수연 네이버 CEO 등이 연설자로 참여한다.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