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대구 구·군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파란색 매매가격, 빨간색 전세가격). <출처 한국부동산원>
대구 수성구와 중구의 주택·부동산시장 분위기가 9월 이사철 이후 달라졌다. 대구 전체적으로도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 특히 수성구와 중구는 매매·전세 가격 모두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에 성공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공개한 '11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는 0.02% 상승을 나타냈다. 매매가격 하락폭은 직전 주(-0.04%)보다 다소 줄어 낙폭을 축소했고, 전세가격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가격은 구·군별로 수성구가 전 주 대비 0.03% 올라 10월13일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구는 전 주 보다 0.01% 하락했으나 10월 이후 변동률은 수성구와 같은 0.13%로 상승 중이다.
집값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 중인 두 지역은 이미 전세가격에서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수성구는 이번 주 0.06% 변동률로 9월 3주 이후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구 역시 0.06% 오르며 6주 연속 상승 중이다. 9월 이후에만 수성구 전세가는 0.97%, 중구는 0.53% 각각 뛰었다. 동구도 0.43%, 달서구 0.1% 오르며 대구 평균 0.16%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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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8%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13%→0.11%)과 서울(0.19%→0.17%)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지방(0.01%→0.01%)은 전 주와 같이 유지를 나타냈다.
경북은 매매가격 0.01%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전 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9월 이사철에 접어든 이후 매매가격은 문경과 상주, 안동이 각각 1.39% 1.35% 1.21%로 1%대 상승을 보이는 중이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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