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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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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파이밸리 프로젝트' (상)] '시스템 반도체' 모빌리티·통신 등 미래산업 날개단다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불린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지역에서 배출한 반도체분야 고급전문인력을 수도권에 수십 년간 헌납해 왔다. 변변한 반도체관련 산업 인프라가 없어서다. 이제 그 산업 판도를 뒤엎으려 한다. 방향성과 공략지점은 정해졌다. 수요가 무궁무진한 '화합물에 기반한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가 그것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소품종·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 수도권 대기업들이 독점하는 메모리 반도체분야와 차별화하면서 틈새시장도 견준다. 다품종·소량생산 체제를 토대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차량용 반도체)는 물론 통신, 전력, 방산 등 활용도가 큰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선택했다. 수요자의 지속적 요구 -특화 설계(팹리스)-위탁 생산 체계(파운드리) 구축이 이른바 대구경북형 반도체 육성 전략 'π밸리 프로젝트'의 핵심 골격이다. ◆시스템 반도체 정조준 반도체 산업 태동기에도 수요자(시스템 기업)의 다양한 반도체칩(Chip) 요구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복잡하진 않았다. 그래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공통사용 부품인 D램·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치중했다. 이들 대기업들은 '규모의 경제'를 무기로 기존 수도권에 계속 대규모 생산라인을 깔고 협력기업을 끌어모으는 '고집적화'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국내 수출비중(25%)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변동에 휘청된다. 제품판매가는 쉼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시장은 시스템 반도체 쪽이 훨씬 크다. 순수 메모리 시장 비중은 30%인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70%다. 시스템반도체는 각종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나 알고리즘을 통제한다.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CPU,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그래픽 장치, 통신용 반도체 등이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 제품군이다. 최근 시스템 사용자의 요구는 더 다양해졌다. 시스템 반도체 수요는 메모리 반도체를 압도한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보다 약 1.5배 크고 경기변동 영향도 덜 받는다. 차량용 ·통신· 로봇·항공우주·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육성엔 필수요소이다. 향후 이들 첨단업종 기업들의 시스템 반도체 수요는 폭발할 것이 자명하다. 상황이 이렇지만 국내 시스템반도체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한국의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고작 3.1%(2022년 기준)다. 8년째 3%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이 70%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기형적인 구조다. ◆왜 화합물 반도체인가 반도체물질로 처음 사용된 원소는 게르마늄이다. 가격이 너무 비싼 탓에 보편적 사용엔 제약이 많았다. 자연스레 특성이 우수하면서 가격도 싼 실리콘(Si)이 그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고온 등 극한 환경 속에서 버티는 힘이 완벽하지 않았다. 단일원소 물질의 한계성을 드러낸 것. 결국 2가지 이상 원소를 결합시킨 '화합물 반도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화합물 반도체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갈륨비소(GaAs) 기반의 웨이퍼(기판)로 만든 부품이다. 고온·고전압·고주파 환경 속에서도 내성이 강하다. 전력 공급 및 배분 과정에선 전력손실을 감소시킨다.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직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처럼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활용도 및 기업 수요 확장성·시장성이 좋고 판매단가도 높게 받을 수 있다. 고전압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SiC 반도체는 이미 전기차에 적용될 정도로 보급이 빠른 편이다. 현재 SiC반도체 수요의 80%(재생에너지 20%)는 전기차가 차지한다. 주로 전력 모듈장치인 인버터, 컨버터,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에 많이 활용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료를 보면 내연기관차(반도체수 200~300개)→전기차·자율주행차(2천개 이상)로 전환되면 SiC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 고속철도에 쓰이는 전력용 반도체에도 SiC물질이 적잖이 활용되고 있다. 고주파에도 잘 견디는 GaN반도체는 6세대 통신, 양자 컴퓨터에 사용될 RF(무선 주파수)장비와 각종 전력 변환장치에 탑재될 여지가 많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SiC가 GaN보다 시장규모가 5배 크지만, 성장률은 GaN이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본다. GaAs도 GaN과 함께 고주파 신호처리가 양호해 미래 RF 통신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PF 채무보증 규모 9조원 넘는다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시공능력평가(도급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규모가 9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소집통보한 채권단 규모는 40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1일 산업은행이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돈을 빌린 곳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이고, 차입금은 총 1조3천7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회사채와 담보대출, 기업어음, PF 대출이 포함돼 있다.직접 차입금 외에 태영건설이 PF 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총 122곳(대출 보증 규모는 9조1천816억원)으로 파악됐다. 사업장별로 살펴보면 서울 마곡지구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CP4사업(차주 58곳)의 대출 보증규모(1조 5천923억원)가 가장 크다. △광명역세권 복합개발사업△구로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김해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등 사업장에도 대출보증을 섰다. 직접 대출과 PF사업장 대출 보증채무를 다 합친 채권단 규모는 400곳이 넘는다. 다만 실제 확정되는 채권단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일단 이번에 산은은 태영건설과 관련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채권단 소집통보를 했다. 통보를 받은 각 사가 실제 채권이 있다고 응답하면 이를 토대로 채권단이 구성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4조5천800억원이었다. 이는 태영건설 직접 여신 5천400억원에 태영건설이 자체 시행 중인 PF 사업장 29개의 익스포저 4조300억원을 합친 것이다. 금융위측은 "태영건설이 시행을 겸하는 PF 사업장의 익스포저를 합친 게 4조원"이라며 "연대보증 채무의 현실화 조건에 대해 각사가 판단하는 게 다를 수 있어 실제 의결권 행사 응답을 봐야 채권단 규모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태영건설의 정확한 채권단 규모와 채권액 등은 1월 11일 협의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채권단 규모가 다소 줄어도 사업장 대출에 지방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등까지 워낙 많은 금융사가 연관돼 있어 의결권 배분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형건설사인 태영건설의 아웃 신청은 2013년 쌍용건설 이후 10년만이다. 글로벌 저금리와 부동산 호황기때 단기간내 너무 몸집을 키운 탓이다. 부동산 PF는 시행사의 PF에 대해 공사를 맡은 건설사가 사실상 연대보증인 신용보강을 한다. 시행사가 부도나면 대출을 보증한 건설사가 채무는 떠안는 구조다. 부동산 PF부실은 건설업 뿐 아니라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전이될 수 있어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태영건설 본사 모습.
KT대경본부, 연말연시 통신서비스 강화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연말연시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선 기지국을 증설하고 통신서비스 품질 점검작업도 완료했다. 대구 '달구벌대종 타종식'과 4년 만에 열리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등 신년 행사지역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다. 29일 KT에 따르면 일단 대구 국채보상공원과 포항 호미곶 광장에 임시 기지국을 증설했다. 해맞이 명소로 떠오른 문무대왕릉 일대와 봉평해수욕장 등 해안도로에는 무선 기지국을 추가 구축했다. 약 25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각 분야의 통신서비스를 24시간 감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AI(인공지능)로 네트워크 품질의 특이점을 검출하고 원격 조치 시스템도 가동한다. 최시환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은 "시도민들이 행복한 연말 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KT기지국 증설 작업 오는 31일 타종식이 열리는 대구 국채보상공원 인근에서 KT직원들이 임시 기지국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 공군 체육시설에 28억 기부
이중근(82) 부영그룹 회장이 공군 격오지부대의 환경개선을 위해 로카피스생활체육회(공군 예비역이 중심이 된 스포츠 지원단체)에 28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앞으로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에 들어서는 '우정피트니스'(체육시설)의 개선 및 시설공사, 헬스기구 구비 등에 쓰인다. 우정피트니스는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왔다. 지난 27일 방공관제사령부 별립산관제부대에서는 우정피트니스센터 1호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로카피스 회장)을 대신해 이병권 로카피스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격오지부대는 특성상 도심지와 많이 떨어져 있거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복지 인프라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엄동설한에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이 최신의 피트니스센터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군 출신인 이 회장의 나라사랑은 특별하다. 지난 6월에도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쾌척해 화제가 됐다. 이 회장은 "신장 186㎝의 장신이어서 항공병학교에서 불합격이 언급되기도 했다"며 "군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2인분의 식사'를 제공받은 데 대한 보답이란 생각으로 기회가 생길 때마다 공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모범적인 ESG 경영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인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1천억원이 넘는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대구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 고배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글로벌혁신특구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 대구의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사업'은 없었다. 대구시는 추가 선정 때 재도전할 계획이다. 이날 중기부는 글로벌혁신특구후보지로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보건의료데이터),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 신산업) 등 4곳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 개편해 미래 기술분야의 신제품 개발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도록 조성된다. 명시적인 제한 및 금지사항 외에는 모든 실증(테스트)이 허용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다. 이들 후보지는 관련 부처 협의 후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치면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된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대구는 당초 대구 전역을 테스트지역으로 설정한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사업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기대감은 컸다. 현재 진행 중인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사업(2020년 8월~2024년 11월·330억원)이 올해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기관표창)로 선정됐다. 대형 국책프로젝트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총사업비 1천997억원) 및 제2국가산단(로봇·미래차 업종 대상) 유치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의 디딤돌도 놨다. 대구시 측은 일단 평가결과를 받아보고 미비점을 보완한 뒤 추가 지정 공고가 나면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정부, 건설시장 안정 다각도 대책 발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온 태영건설이 28일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터질 것이 터진 셈이다. 태영건설이 시공능력평가 16위의 대형 건설사인 탓에 경제적·사회적 충격파는 적잖을 전망이다. PF부실 문제가 건설업·금융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정부는 각종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가동과 함께 전국 PF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때는 이날 오전이었다. 서울지역 한 사업장에 대한 480억원의 대출 연장에 실패하면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곧바로 채권자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 잠정 확정된 워크아웃 절차에 따르면 내년 1월3일 채권자 설명회를 열고, 이어 일주일 뒤인 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자산매각, 대주주 사재출연 등 어떤 자구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후 4월10일까지 자산 부채 실사 및 기업개선 계획작성작업을 진행한다. 다음 날인 4월11일엔 제2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기업개선계획을 공식 결의하게 된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승인을 받으려면 채권단 7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이날 태영건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3.74% 내려간 2천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워크아웃 신청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신용평가 3사가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일제히 강등하자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발표했다. 워크아웃 신청으로 가장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건설사 발행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건설사 보증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저신용 기업들의 시장성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 규모도 확대한다. 태영건설에 받을 자금이 있는 중소형 협력사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분양계약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을 통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면 기존의 납부 대금에 대한 환급 절차를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전국 PF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도 본격화할 태세다. 부실한 PF 사업장이나 건설회사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정리 절차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인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인사]한국로봇산업진흥원◆팀장△로봇기반디지털본부 신뢰성평가팀장 이상석
[인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사]한국산업단지공단 <승진>◆본부장·실장급 △울산지역본부장 심광섭 △입지지원실장 윤기수 △개발사업실장 최충혁 ◆ 팀장급 △인재개발팀장 엄재용△클러스터사업팀장 최규연 △홍보실장 이영건 △비서실장 이욱 <전보>◆본부장·실장급△기획조정실장 육근찬 △안전실장 고형석 △디지털산단실장 이선복 △그린산단실장 김은철 △구조고도화사업실장 박병훈 △경북지역본부장 문문철 △부산지역본부장 권오성△전북지역본부장 박종배 △대구지역본부장 이영호△강원지역본부장 이동열 ◆팀장급△ ICT전략팀장 주영철△안전총괄팀장 심상원 △ESG지원팀장 유지용 △공공투자팀장 안광혁 △입지지원팀장 윤영수△지역투자팀장 윤홍민 △동향조사팀장 박진서 ▲ 경북지역본부 혁신기획팀장 이동희△울산지역본부 기업진흥팀장 김동욱 ◆ 사무소장 △대구지역본부 달성사무소장 송화준
태영건설발 사태에 건설사 주가 줄줄이 고꾸라져
중견건설사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관련 유동성 문제로 28일 오전 워크아웃 신청을 하자, 이날 다른 건설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일성건설은 전날 종가보다 3.53%, 삼부토건은 3.66%, 동부건설은 2.69% 각각 내려간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 1.43%, 신세계건설 1.87% 등으로 하락세다. 대구의 토종 건설사인 화성산업의 주가는 2.19% 하락한 1만7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태영건설 주가(주당 2천900원)는 이날 장 초반 낙폭을 19.33%까지 키웠다고 상승세로 돌아선 형국이다. 이날 오전 10시 57분 현재 20.58% 급반등하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는 내년에도 부동산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PF관련 우발채무(미래에 발생할 채무) 및 대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면서 재정부담이 한층 거질 것으로 보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1430029907 게티이미지뱅크.
태영건설 결국 워크아웃 신청…건설업계 확산 우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온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6위의 대형 대형건설사여서의 건설업계의 충격파가 적지 않다. PF부실문제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전 중에 다른 채권은행 등에 채권단 협의회 구성을 통보할 예정이다.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달빛철도 개통땐 총 200㎞ 규모 '슈퍼 경제문화 회랑' 형성"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경유지역을 따라 총 200㎞ 규모의 '슈퍼경제문화회랑'이 발달하게 돼 신(新)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정책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영호남을 아우르는 거대 남부권 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판 기능을 하는 등 지방시대의 상징적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성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열린 한·일 워크숍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와 국토균형발전'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제발표를 했다. ◆동서 연결 철길의 의미김 연구위원은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노선을 경유하는 10개 시·군을 따라 스마트 역세권벨트, 신산업벨트, 로컬문화관광타운벨트가 연결돼 총연장 200km에 이르는 '슈퍼 경제문화회랑'이 형성된다"며 "이는 국내 신(新)지역균형발전을 크게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작년 광주대구고속도로 통행량은 3천300만대로, 2005년(1천500만대)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왕복 4차로 확장 이후인 2016~2022년 연 평균 통행량은 3천152만대다. 이는 왕복 2차로 시기(2009~2015년 2천175만대)보다 45%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달빛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10개 시·군 간 교류뿐 아니라 인근 지역과의 상호발전도 유발해 철도 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호남 거점 간 통행시간을 한 시간대로 단축시켜 대구와 광주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국토공간이 남북축 위주로 짜여져 있는데 향후 달빛철도 등 동서국토축을 대폭 보강하면 인구소멸지역의 경제성장도 가능하다"며 "아울러 인구 550만명의 직접 영향권을 포함해 영호남 공동 번영과 지역 간 교류를 획기적으로 견인할 중추 동서교통축으로서의 중요성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상룡 나가사키현립대 교수는 일본의 중·북부지역 동서축 철도인 '호쿠리쿠신칸센' 개통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효과를 소개했다. 차 교수는 "호쿠리쿠신칸센 개통 (2015년) 후 도야마현의 경제파급효과는 88억엔(2013년)에서 154억엔(2016년)으로, 이시가와현은 124억엔에서 678억엔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했다. YKK 등 일본 유명기업이 본사 기능을 철도 경유지로 이전하거나 확충하면서 기업활동도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동서교통축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호쿠리쿠신칸센은 현재 일본 동해안지역 연장이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3월 일부 연장구간이 개통된다. 새로운 국토균형발전 촉진제수도권 대응 신성장판 가능케동서 교통축 경제효과도 입증◆대구·호남 기업 간 교류대구·호남의 기업 간 교류 비중이 크지 않지만 달빛철도가 개통돼 교통접근성이 개선되면 교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달 초 동서화합 미래비전 포럼과 관련해 대구 기업 149개사를 대상으로 영호남 교류현황을 조사했다. 호남기업에 자사 제품을 판매한 대구 기업 77개사를 살펴보면 근로자 50명 미만이 45곳이었고 거래규모는 100억원 미만이 37곳, 100억~500억원이 24곳이었다. 하지만 대구 제조업종 기업(109곳) 중 호남 기업과 거래(매입·매출)가 있다고 밝힌 곳은 71개사(65.1%)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금속업종(33.8%)이 가장 많고, 이어 차부품(22.5%), 기타 제조업(18.3%), 전기전자(9.9%), 섬유화학(8.5%), 음식료품(7%) 순이었다. 기업 간 거래액 비중은 낮지만 거래 기업이 적잖은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종학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동서교류 활성화는 수도권 일극 중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달빛철도 개통 등 대폭적인 인프라 관련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정책연구원 제공
[인사]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인사 △이문희 마케팅본부장 △한동근 건설본부장 △정희엽 디지털혁신처장 △김태언 재무처장 △박성준 영업처장 △고윤석 LNG구매처장 △배덕근 시설이용처장 △이계정 가스연구원장 △이용명 건설설계처장 △곽명섭 수소사업처장 △이인근 정규직 전환 TF 팀장 △서용원 감사실 사무감사부장 △한용운 법무실 해외법무부 부장 △정경복 〃 KC대책부 부장 △박영주 경영관리처 성과평가부장 △오진형 〃내부회계관리부장 △김영혁 디지털혁신처 스마트기술부장 △노주영 〃디지털개발부 부장 △김경식 경제경영연구소장 △강성춘 경영지원처 인재육성부장 △서대원 재무처 회계결산부장 △이승용 〃자금부장 △한성희 〃국제금융부장 △김재홍 〃자산관리부장 △양기철 상생협력처 상생기획부장 △최혜경 〃자재계약부 부장 △이과형 〃공사용역계약부장 △신승섭 〃공정거래심사부장 △장성인 비상계획처 비상안전부장 △강경호 마케팅기획처 마케팅기획부장 △임병철 〃수급계획부장 △최 승 영업처 개별요금영업부장△박흥섭 LNG구매처 전략계약부장 △김은태 〃LNG수송부장 △임두순 시설이용처 시설이용제도부장 △박철웅 해외사업기획처 해외사업기획부장 △이규호 〃 해외사업기술부장 △주연종 〃유라시아사업부장 △서안석 LNG사업처 해외재무관리부장 △박남수 안전총괄실 계통보전부장 △염상혁 기술기획실 사업시설기획부장 △심승기 가스연구원 연구관리부장 △송학린 정보보안센터 보안운영부장△임성탁 생산운영처 생산운영부장 △우원순 공급운영처 공급기술운영부장 △이동진 건설설계처 설계공무부장 △이래춘 〃기계설계부장 △이성동 〃토건설계부장 △황규범 신성장사업처 신성장사업개발부장 △정준석〃수송LNG사업부장 △최상원 건설사업단 건설안전공무부 부장 △조정익 〃건설관리부장 △정남훈 〃영남안전건설사무소 소장 △정은경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리부장 △김용필 〃설비운영부장 △손석배 〃관로보전부장 △이관철 〃안동지사장 △조성명 부산경남지역본부 안전부장 △윤용태 〃설비운영부장 △양청근 디지털혁신처 디지털인프라부장
대구 미래 모빌리티산업 성장판 확보
올해 대구 자동차부품업계는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 활성화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에 필요한 경제 성장판을 확고하게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러시 등 가시적 성과도 있었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위상 확보 대구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난달 중순엔 모빌리티 특화도시(국토교통부)에도 선정됐다.특히 달성군 일원에 조성될 대구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는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 1차·2차 산단 등 4개 단지로 구성된다. 총면적은 2천261만2천㎡로 향후 10년간 1조4천억원의 민간기업 투자가 예상된다. 성림첨단산업·경창산업·보그워너DTC·유림테크·코아오토모티브·대동모빌리티·이래AMS 등 앵커기업 7개사가 중심을 잡는다. 한국평가데이터 자료를 보면 완성차 업체가 없지만 국내 100대 부품사 중 11개사가 대구(전국 3위)에 포진되면서 모빌리티분야 경쟁력 강화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인 모터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가능성도 높다.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5조원(전기차 1대당 평균 1.1개 모터 탑재)이었지만 2030년엔 60조원(평균 1.7개 모터 탑재)으로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시는 모터가 전기차는 물론 로봇, 이륜차, 농기계, UAM 등 다양한 수요산업과의 밸류체인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2030년 조성될 대구미래스마트기술단지(제2국가산단·화원 및 옥포읍 일대)와 연계하면 확장성도 크다. 최미경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과장은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대기업 위주의 수직적 구조에서 탈피가 가능하다. 중견·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수평적 협력관계 구축도 용이해진다"고 했다. 이어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할 모터 사업이 발달하면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공급망 불안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차 전환 가속화 지난 21일 산업부는 제40차 사업재편계획심의를 통해 구영테크·일성도금·둔차오토모티브 등 대구 차부품기업 3곳의 미래차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이로써 2020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대구에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총 24곳으로 늘었다. 이 기업들은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및 규제유예, 연구개발, 금융, 컨설팅, 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승인받은 기업은 154개사다. 대구가 16%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미래차 전환 승인의 첫 스타트는 삼보모터스, 삼보프라텍, 이노컴 3개사가 2021년 3월 동시에 끊었다. 이 중 삼보모터스는 고전압 수소 재순환 블로워 시스템을 개발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의 UAM 기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로 모이는 돈과 기업들대구시는 모빌리티 산업육성 지원정책과 유기적 산·학·연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발레오(투자 728억원), 보그워너DTC(620억원), 삼기(948억원) 등 굵직한 국내외 기업을 대구로 집결하게 했다. 대구에 소재한 코아오토모티브(760억원), 구영테크(873억원), 바이크뱅크(750억원), 성산앤큐(330억원)도 신규공장 및 연구소 건립 등을 통해 추가투자에 나섰다. 이 같은 모빌리티분야 투자행렬에는 기업에 대한 선도기술 개발지원사업을 지속해온 대구시의 행정도 한몫했다. 대구시는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UAM 분야에 47건의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했다. 매출 증대 1천230억원, 신규고용 275명 창출, 지식재산권 144건 확보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인사]대구 농협
◇ 농협중앙회 대구본부 달성군 김형년 △경영기획 최재호 △(경제지주)경제지원 서상원 ◇ NH농협은행 대구본부 △대구중앙금융센터 정동윤 △원대금융센터 권기욱 △효목금융센터 제종도 △칠곡 손희선 △동인동 이형균 △장기동 박영철 △침산 김남길 △대구유통단지 황영철 △대명동 오희동 △성서 이명곤 △수성동 박무현 △칠성동 김우현 △성당 백기원 △시지 김명희 △대구혁신도시 배상건 △신천역 최황준 △평리 이은숙 △구암 김진상 △어린이회관역 우경혜 △안심 김다경 △북성로 최영남 △달성군(부지부장) 손금숙 △대구영업부(개인) 박현정 △대구중동금융센터(개인) 장정화 △원대금융센터(개인) 정동민 △효목금융센터(개인) 차경숙 △대구경영지원단 최진석 △대구여신관리단 박준성 △칠곡 김재유 △대구시산격청사 출장소 김봉석 △군위군 김현정 △달성군 박재홍 △대구중앙금융센터 최석민 △장기동 석향연 △대명동 김현호 △성서공단 이동숙 △침산 신순희 △대곡 이은달 △두류 이혜숙 △범어동 신진숙 △메트로팔레스 신태섭 △시지 윤동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출장소 김경태 ◇ NH농협생명보험 대구지역총국 이원수
[인사]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전무>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상무>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 서기홍 △대구경북NW운용본부장 황경희 <상무보> △경영기획담당 주종우△영업기획담당 박기철△OSP(선로 설계 및 운영)담당 박상대 △동대구지사장 정두호△경북동부지사장 홍용식△서대구지사장 이차형△경북북부지사장 박기현△경북서부지사장 정창수△컨설팅담당 이동철 △대구법인고객담당 전성달△경북법인고객담당 윤성욱△대구경북ICT기술담당 오진성△대구경북코어운용센터장 유진구 △대구엑세스운용센터장 조의호 △경북엑세스운용센터장 이창하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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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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