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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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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텍책임 대한민국공동브랜드대상서 산업부장관상 수상
대구의 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책임 <주> (회장 최영수)이 '제25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은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기업 및 기관, 지자체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다. 지난 13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크레텍책임은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1971년 설립된 크레텍책임은 '책임'이라는 기업 가치를 토대로 산업공구업계 유통 질서 확립 및 표준화를 통한 업계 전체의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해왔다. 50여 년 축적된 노하우를 집대성해 산업공구의 지식 및 정보체계를 업계에 확산하고 있다. 14만개의 공구품목을 담은 카탈로그 '한국산업공구보감' 발행, 바코드 부착 선도, 자동물류 시스템 정착 등에서도 호평을 받았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제25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박현종 크레텍책임 부사장(왼쪽)이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엘서봉재단, 이웃사랑 성금 14억원 쾌척...대구 단일 최고 기부액
이충곤 <재>에스엘서봉재단 이사장(에스엘 회장)이 '희망 2024나눔캠페인'을 통해 이웃사랑 성금 14억원을 전달했다. 올해 대구에서 단일 기부액중에선 최고액이다. 지난 15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앞으로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지원사업과 복지기관 이용자들을 위한 차량지원사업 등에 요긴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이 성금으로 대구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는 13도 상승했다. 이충곤 에스엘서봉재단 이사장은 "기업의 경영환경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더 많이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성금으로 다음세대인 청년과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스엘서봉재단은 에스엘<주> 이충곤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2005년 12월에 설립됐다.'사랑, 꿈,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이웃사랑 성금기부와 함께 지역사회 인재 및 우수 연구단체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힘든 환경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젊은 인재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정신도 깃들어 있다. 에스엘서봉재단은 지난해에도 성금 10억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이 성금은 지역 11개 대학 이공계열에 재학생의 장학금 지원, 긴급한 생계 및 의료비 지원, 대구 8개 복지관에 설치된 '장난감도서관 사업' 지원에 사용됐다. 사회복지분야에 필요한 친환경 차량과 복지차량 안전운행에도 보태졌다. 이충곤 회장은 2013년 1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노소사이어티'의 9호 회원으로도 가입한 바 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충곤 에스엘서봉재단이사장(에스엘 회장·오른쪽)이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이웃사랑성금 14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 11월 실업자 5천명 증가...작년대비 18.1%나 증가
대구지역의 11월 실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대구시 고용동향'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대구의 실업자는 3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보다 5천명(18.1%) 늘었다.성별로 보면 남자는 2만2천명으로 4천명(21.9%) 늘었고, 여자는 1만 1천명으로 1천명(11.2%) 증가했다.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올해 11월 취업자는 작년보다 8천명이 증가한 123만 8천명으로 집계됐다.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취업자가 1만 5천명이 작년보다 늘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선 5천명, 제조업에선 2천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선 1만1천명, 3천명씩 감소했다.고용률은 59.0%로 작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 2023년 11월 고용동향 자료 동북지방통계청
1개월, 3개월 초단기 예적금 상품 금리도 비교 가능
빠르면 이달(12월) 하순부터 6개월 미만 초단기 예·적금과 신협 상품의 금리도 비교사이트를 통해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 7개 금융협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되도록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신협에서 판매중인 금융상품과 1개월·3개월 만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도 비교공시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는 금융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예금 취급 금융사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등 각종 재무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링크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 선정
경북 경주의 대릉원 & 동궁과 월지가 '2023한국관광의 별'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경주 대릉원은 경주에 산재해 있는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30기의 능이 솟아 있는 대형 고분군이다.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찾는 신라 천년역사의 중심부이다.대릉원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있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다. 특히 야경이 뛰어나 낮시간보다 야간시간대 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조경예술의 극치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경주 대릉원 전경. 인부들이 정비를 하는 모습.경주에 있는 동궁과 월지 야경
[사회공헌 특집] 화성밸브, 8년간 321명에 장학금 3억6000만원…지역 인재 희망의 디딤돌
글로벌 밸브시장의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화성밸브<주>는 장학금 지원 사업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장학금 지원사업 대상은 초등생과 고교·대학생이다. 2020년부터는 대구 서구청, 북구청, 경산시청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단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면학 분위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창업주 고(故) 장병호 명예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래서다. 2016년 6월13일 설립한 재단 이름도 창업주 이름을 딴 '화성 장병호 장학재단'이다. 지금은 아들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이 아버지 뜻을 받들어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화성밸브는 올해에도 지난 8월23일 경산시청을 방문, 어려운 초등학생을 위해 장학금 1천500만원을 건넸다.8년간 총 321명에게 장학금 3억6천만원을 전달했다. 장원규 재단이사장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재단의 목표다. 어린 학생들이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노력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을 미래 꿈나무들에게 굳건히 심어주고 싶어 했다.한국가스공사의 협력사인 화성밸브는 최근엔 중책도 맡았다. 회원사가 228개사인 가스공사의 '동반성장협의회' 회장에 장 회장이 선임된 것.동반성장협의회는 2012년 설립 초기엔 회원사가 46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덩치가 커졌다. 대구경북지역 기업 32개사도 회원사에 포함됐다. 중소기업이 안정된 기업활동을 영위하도록 잘 이끌어주는 일 또한 민생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확신하는 장 회장은 "가스공사와 회원사들 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 회원사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가스공사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을 부단히 찾아 가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인으로서 회원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중재자 역할에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장 회장은 "작은 성과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각 회원사들이 성장하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화성밸브는 1987년에 창업했다. 창업 당시 국내 천연가스용 밸브 대부분이 유럽에서 수입되는 것을 보고 제품 국산화에 사활을 걸었다. 수입대체 효과를 빨리 이뤄내기 위해 연구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1995년엔 세계 최초로 전기절연 볼밸브를 생산했고,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지금은 500여 종의 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대구와 경산, 김해에 4개 공장을 가동 중이고, 제5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체코·이탈리아에서 전량수입하던 30인치 고압 볼밸브를 자체 개발해 2021년 말부터 가스공사에 납품하는 성과도 거뒀다.이처럼 탁월한 기술력으로 승승장구해 온 화성밸브는 '휴머니즘'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 여기엔 직원 복지와 적극적 사회활동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 투자한다는 경영 방침이 투영돼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위한 투자, 자연 친화적인 제품 제작에도 특별히 신경을 쓴다. 그 노력의 힘으로 2021년엔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종합대상을 거머쥐었다. 화성밸브는 '세계 초일류 밸브 종합메이커'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소구경 밸브에서 대구경 첨단 화학·플랜트용 밸브까지 더욱 진일보된 밸브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도 한치도 바뀌지 않는 게 있다. 바로 휴머니즘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장원규(맨 오른쪽) 화성장병호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8월23일 조현일(왼쪽 셋째) 경산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 외풍에 국내 방산주, 반도체주 희비 엇갈려
12일 주식시장에서 방산주와 반도체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방산주들은 폴란드 정권 교체로 방산 수출에 악영향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울상을 지었다. 반면 반도체주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하게 12만8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전일보다 4.04%나 하락한 12만3천50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도 전일보다 각각 4.28%, 0.32% 하락한 2만6천850원, 4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계약을 한 상태다. 8년만에 우익성향에서 진보성향 정권으로 교체된 폴란드 정치상황 변화에 국내 방산수출 전선에 불똥이 튄 셈이다. 신규 무기수출계약은 물론 기존 계약도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반도체주는 승승장구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40%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가(3천902.39)를 찍은 영향을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8% 오른 7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7만3천60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SK하이닉스도 1.63% 오른 13만 1천원에 장을 마쳤다. SFA반도체(25.52%), 네패스(19.22%), 어보브반도체(18.01%), 미래반도체(16.24%), 제주반도체 (10.71%)등 코스닥 종목들도 일제히 큰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1p(0.39%) 오른 2,535.2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28p(0.51%) 오른 839.5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대구염색산단 주변 악취 개선된다
수 년전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한 악취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통해 대구염색산업단지 주변의 악취발생 정도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도 이같은 상황을 확인했다. 염색산단관리공단 측은 '염색공단=악취'라는 인식 탓에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는 점에 대해 다소 억울해한다. 한번 인식이 심어지면 쉽게 바뀌기는 힘든 법이다. 공단측은 이같은 점을 감안,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2일 염색공단에 따르면 환경부와 대구시, 대구환경청,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등 10여명이 11일 염색공단과 입주업체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측은 2019년부터 시행해온 소규모 사업장 악취방지시설 설치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업은 5년간 482억원을 염색공단에 집중 투입, 노후 시설을 개선했다. 환경부와 대구시가 사업비의 90%까지 지원한다. 서대구 KTX 역사 개통과 역세권 개발을 대비해 기획됐다. 대상 업체 99개사중 현재 88개사가 친환경, 신기술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이 사업에 따른 악취 저감 결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 주관기관인 계명대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에 따르면 사업 추진후 먼지, 질소산화물,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대기오염물질이 82% 저감됐다. 대구 서구청이 조사한 염색공단내 악취 자동측정망(9개소)의 측정 결과에서도 2019년 대비 올해 황화수소 농도는 21%, 암모니아는 44% 감소됐다.이날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실제 설치 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환경부 측도 만족감을 표했다. 염색공단측은 사업 결과가 좋게 나온 것에 만족하지만 내심 고충을 토로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염색산단측은 단지 남쪽에 들어선 고층아파트 입주민들이 악취피해관련 집단 민원을 제기한 것에 서운해하고 있다. 억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단지주변에 나는 냄새가 모두 염색산단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시선이 아쉽다는 것이다. 단지 주변 다른 시설에서도 악취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다. 염색공단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산단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됐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염색산단이 악취발생지역으로 계속 인식되고 있어 고충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민들의 인식도 이해는 간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11개사도 내년까지 모두 참여시키겠다. 시설개선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염색공단측이 지난 11일 공단을 방문한 환경부 관계자들에게 소규모 사업장 악취방지시설설치 지원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민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ℓ리터 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하면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선 37% 인하율이 유지된다. 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미국 로봇업체 인수추진 'LIG넥스원' 신고가
LIG넥스원이 미국 로봇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1일 주식시장에서 신고가를 기록했다.LIG넥스원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92%)까지 오른 12만8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52주 신고가다.앞서 지난 8일 LIG넥스원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3천150억원(2억4천만 달러)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주식취득 예정시점은 내년 6월 30일로 제시됐다. 2015년에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인 '비전 60'으로 유명한 업체다.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인 로봇개를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LIG넥스원은 "미국 로봇 개발 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해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분인수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LNGR LLC에 1천877억원을 출자한다. 증권가에선 일단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13만 5천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재로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대한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방산 분야에서의 시너지 등이 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수 추진 발표는 방산사업 확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면서 "군의 현대화, 첨단화는 무인화, 디지털화, 자동화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이런 맥락에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에서 이미 '비전 60'을 판매 중인 업체(케이알엠)과의 향후 관계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LIG넥스원 CI. LIG넥스원 홈페이지 캡처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에 이청훈, 농협은행 대구본부장에 전경수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에 이청훈(55)NH농협은행 대구본부장이, 농협은행 대구본부장에는 전경수 (53)농협은행 공공금융부 기관사업국장이 11일 각각 선임됐다. 이청훈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은 경북 고령군 출신으로 대구 경원고, 고려대(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농협중앙회(달성군지부)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은행에서 경북경영지원단장, 경북도청지점장, 고령군지부장, 농업금융부 농식품투자컨설팅단장, 수탁업무센터장, 신탁부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전경수 농협은행 대구본부장은 경북 칠곡군 출신으로 구미 오상고, 경북대(농학)을 졸업했고, 경북대 대학원에선 도시 및 지역개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농협은행 경북본부 여신추진팀에 입사한 뒤 대구시교육청출장소장, 시지지점장, 대구영업부장을 거쳤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이청훈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전경수 NH농협은행 대구본부장
대구축산물도매시장, 내년 4월1일 폐쇄된다
대구시는 축산물도매시장(북구 검단동)을 내년 4월 1일자로 폐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의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공고를 지난 주에 냈다. 시는 도축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시설 노후화로 안정성 문제 및 개보수 비용이 많이 증가해 공정기능을 상실했다고 폐쇄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7월까지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타당성 및 후적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고, 그 결과 폐쇄가 타당하는 결론도 나왔다. 시는 축산물도매시장을 패쇄하고 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축산물도매시장 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을 공공용지로 차질없이 활용되도록 힘쓰겠다. 아울러 시민편의 제공 및 행정재산 공익적 활용도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 축산물도매시장 전경.대구시 제공
부동산 침체로 가계평균 자산 2천만원 줄고, 고금리발 부채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가구 평균 자산이 2천만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1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고금리 장기화탓에 가구당 평균 부채는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천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천45만원(3.7%) 감소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3천54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나 줄었다. 이같은 자산 보유감소는 집값 하락의 영향이 컸다.금융자산은 1억2천587만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은 4억140만원으로 5.9%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중 거주 주택이 10.0%나 감소했다.반면, 올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천186만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6천694만원으로 작년보다 1.6% 줄었고, 임대보증금(2천492만원)은 5.3% 증가했다.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62.1%로 작년보다 1.3%p 감소했다.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 1분위(하위 20%)의 평균 부채가 2천4만원으로 작년(1천633만원)에 비해 22.7% 증가했다. 2013년( 26.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2분위(4천432만원)와 3분위(7천443만원)는 각각 3.7%, 3.0% 줄었다. 4분위(1억1천417만원)와 5분위(2억634만원)는 각각 0.3%, 0.4% 늘었다.평균 자산은 50대 가구(6억452만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5억6천122만원), 60대 이상(5억4천836만원), 39세 이하(3억3천615만원) 순이었다.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1억7천458만원이다. 1분위 가구(1억7천287만원)의 6.8배였다.순자산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5억6천85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가구(3천956만원)의 39배에 달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억7천825만원)이 가장 많았다. 그중 부동산이 5억7천492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은 전체 자산(7억2천3만원)과 부동산(5억4천484만원)이 서울에 이어 2위였으며, 경기(6억2천58만원)도 전국 평균(5억2천727만원)보다 자산 규모가 컸다. 충남(3억3천355만원)은 전국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작았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기업, 경기침체 '중국' 재투자 계획 꺼려…탈 중국화 가속
대구 기업들 상당수는 중국시장 투자를 많이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했던 중국 내수시장 악화 등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지정학적 갈등으로 현지 기업환경이 불안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당분간 대구기업들의 탈(脫)중국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12일 발표한 '대구지역 대 중국 투자현황과 전망 조사 (11월 중순 시행) 보고서'를 보면 중국에 투자한 지역기업 75개사의 57.4%는 향후 중국에 재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투자계획 미정'은 33.3%이고, 재투자 계획을 밝힌 기업은 9.3%에 불과했다.특히 자동차부품과 섬유업종은 '재투자계획 의사'를 밝힌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실제 업종별로 보면, 차부품(87.5%), 섬유(81.8%)업종은 재투자계획이 없다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투자계획을 정하지 않았다는 비율도 각각 12.5%, 18.2%였다. 지역 기업들은 중국의 중장기 전망이 좋지 않은 게 투자를 꺼리는 주된 이유라고 답했다. 중국내 경영환경 중 가장 큰 애로사항(중복응답)으로는 중국 내수시장 불안(3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법적 제도적 환경미비(21.8%), 현지거래 관습·중국내 업체간 담합 등 차별(각 10.9%), 대금회수(9.6%), 해외수출거점 활용도 감소(8.3%), 자금 조달(3.2%), 기타(1.3%) 순이었다. 당초 중국 진출시 주로 기대했던 것은 중국 내수시장 개척(38.7%)이었다. 이어 원자재 및 부품조달 용이(24.0%), 생산비용절감(18.7%)였다. 중국시장 진출시 처음 염두에 뒀던 투자목적이 중국 경제부진으로 크게 퇴색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올해도 중국 교역에서 쓴맛을 본 지역기업들이 많다. 중국 수출부진으로 경영실적이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이 55.2%에 달했다. 특히 차부품기업의 68.7%는 중국내 현대, 기아 등 완성차 업체의 부진 탓에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구기업들의 중국 투자 총액(2000~2023년 6월)은 11억 8천590만달러다. 업종별로는 차부품과 기계금속이 68.3%를 차지한다. 현지 설립 해외법인은 총 690개다. 지역 기업의 전체 해외투자액 대비 중국 비중은 고작 6.2%지만, 신규 해외법인 비중은 38.6%다. 3곳중 1곳은 중국내 현지법인이다. 그만큼 지역 대다수 기업은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셈이다. 대구상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중국내 여러 구조적 문제점탓에 지역기업들의 중국 투자금액이 줄어들고, 회수금액은 늘어나는 등 탈 중국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디커플링(독자노선)에 대비해 중국은 자국기업 육성 및 지원책을 강화하고, 중국 자국민 소비패턴도 국산품 소비증대, 고급재 소비로 바뀌고 있어 대구기업의 가격위주 중간재 투자 및 수출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기업들은 '넥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 신흥시장과 북미지역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기업의 중국 재투자계획 여부 설문결과대구상의대구기업들이 지목한 중국 경영환경 애로사항 설문 결과,대구상의
정도현 희성전자 대표이사, 이웃사랑 성금 1억원 기탁
정도현(66) 희성전자 대표이사가 이웃사랑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정 대표는 7일 '희망 2023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 전원이 참여해서 마련했다. 급여에서 1천원단위 미만의 자투리를 모아 성금을 적립했다. 성금은 내년에 지역 복지기관 지원비로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다.희성전자가 2012년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누적 기부금액은 14억원에 달한다. 임직원들 봉사동아리인 '다솜회' 활동을 통한 자원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과 '사랑의 김장나눔 Day'행사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정도현 희성전자 대표이사는 "지역민과 함께 하려는 우리 기업의 운영 철학이 10여년 이상 중단 없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원동력"이라며 "향토기업으로서 열심히 노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정도현 희성전자 대표이사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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