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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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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축산농협, 대구시교육청에 장학기금 1000만원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이 지난 21일 '지역사랑 나눔운동' 일환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에 장학기금 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입석중 유도부·강구초등 축구부, 신협 학교스포츠 지원 대상 선정
대구 입석중 여자 유도부와 경북 영덕 강구초등 축구부〈사진〉가 2023년 신협중앙회가 실시하는 스포츠 단체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스포츠 지원 대상에 선정된 강구초등 축구부와 입석중 여자유도부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학교 스포츠 단체 후원사업은 비인기 종목이거나 장차 유망하다고 여겨지는 학교 스포츠 단체를 후원하는 신협중앙회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 놓은 2023년도의 대구 스타트업
대구지역 스타트업(신생창업 기업)들이 올 한 해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플러스 프로젝트'에 모두 6곳이 선정됐다. 아울러 미국에서 법인 설립을 활성화하는가 하면 아마존닷컴·알리바바탓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방사선 치료효과 증진제를 개발하는 <주>브이에스팜텍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사업인 '아기유니콘 200'에 신규 선정됐다. 시장개척자금(최대 3억원) 및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지원을 받게 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세계 최초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신약을 개발해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주>아스트로젠은 올해 '아기유니콘 플러스'에도 추가로 선정됐다. 최대 3억원가량의 글로벌 진출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업체는 2020년 '아기유니콘 플러스' 전(前) 단계인 '아기 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3상시험 통과를 위해 전국 11개 종합병원과 신약 승인 마지막 단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닥터테일·씨티셀즈·유엔디·지오로봇 등은 중기부의 신규 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플러스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사업화 자금(최대 6억원), 연구개발비 (최대 6억원)를 지원받는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업력 10년 이하, 10대 첨단 미래산업 분야 관련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지정한 10대 첨단미래산업에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이 포함돼 있다. 지난 4월 동대구 벤처밸리(동구 신천동)에 지사를 낸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 엑셀러레이터(창업지원 기업)인 '플러그 앤 플레이(PNP·본사 미국 실리콘밸리)'와의 협업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주>뷰전(스마트 필름)과 <주>아임시스템(혈관로봇)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절차를 올해 마무리했다. <주>휴네이트(배터리)와 <주>캐스트(수처리 살균) 등도 현재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한창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역 스타트업들이 취약한 지식재산권(693건)을 대거 확보했다. 씨위드·닥터테일 등 5개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박람회(12월 5~7일)에 참가했다. Primer Sazze 파트너스, Kairos 벤처스 등 글로벌투자사와 투자 관련 후속 협의일정을 제안받은 상태다. 내년엔 투자유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 앤 플레이의 멘토링과 기업설명회(IR) 피칭 등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구시는 내년엔 글로벌 기업박람회 참가기업을 10개사로 확대해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콧대 높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도 대거 입점했다. 알리바바닷컴에는 19개사, 아마존닷컴엔 13개사가 입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대구 미래 50년 경제성장의 주축이 되도록 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지난 4월 동대구밴처밸리에 대구지사를 설치한 세계최대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 플레이'가 대구 IT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되고 있다.
힘든 한 해 보낸 대구 건설업, 내년 1분기도 체감경기 '살얼음'
내년 1분기에도 대구지역 건설경기가 올해처럼 크게 위축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곳, 건설업 50곳)를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BSI는 직전 분기보다 2포인트 증가한 76인 반면, 건설업은 6포인트 하락한 48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업의 경기위축 강도는 회생의 기미가 보이는 제조업보다 훨씬 크다. 민간수주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의 SOC 예산감축 등으로 공공수주도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건비, 건축자재 인상에 따른 공사원가 상승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계의 금융비용 부담이 계속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릿지론,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불실 확산세로 금융권에 대한 자금조달 능력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부문별 BSI(기준치 100)만 보면 총체적인 난국이다. 먼저 공사수주금액(38)과 공사수익률(34)는 직전 분기보다 모두 10포인트씩 떨어졌다. 공사수주건수(42), 기업이익(40)도 각각 4포인트, 6포인트씩 하락했다. 자금사정(48)은 직전분기보다 같았다. 개선될 조짐이 없다고 본 것이다. 건축자재수급(58→64), 건축자재가격(38→52), 인력수급사정(56→72)는 상승했지만 기준치는 크게 밑돌고 있다. 올해 수립한 영업이익 달성도 대부분 미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기업의 84.0%가 목표수준에 미달 됐다고 답했다. 12.0%만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영업이익 목표수준 미달 요인으로는 '신규 수주 감소(5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자재가격(23.8%), 부동산 시장 경기(11.9%) 순이다. 투자실적 목표 달성여부도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응답기업의 76%가 목표수준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미달 요인으로는 '사업계획 축소 및 지연(42.1%)'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자금난(28.9%), 고금리부담(23.7%)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분양 주택 문제 등 부동산 경기까지 얼어붙으면서 실물경기 악화정도가 타 지역보다 더 심각하다"며 "조정대상지역(위축지역) 지정, 위축지역에 인센티브 부여 등 과감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제조업의 경우 그나마 사정은 나은 편이다. 수출기업은 완성차 수출호조, IT부품의 글로벌 수요 회복세로 경기전망 BSI가 97를 기록했다. 직전분기보다 23포인트나 상승했다. 내수기업들은 경기전망 BSI가 5포인트 오른 79로 나타났다.업종별로보면 섬유, 의류 제조업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BSI(77→98)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차부품도 현대차, 기아의 완성차 수출 증가, 신차 출시에 따른 신규 아이템 납품확대 등으로 경기전망 BSI(79→96)가 상승했다. 섬유·차부품 업종 등은 저점을 지나고 있고, 내년 2분기 이후부터는 중국 내수경기 부양효과가 나타나 중국 수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대구상의측은 전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대구 건설업 부문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대구기업 6개사 'CES 2024' 혁신상 8개 수상쾌거...디지털헬스케어 부문 성과 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 'CES2024(9~12일)'에서 대구 기업 6개사(8건)가 혁신상을 무더기로 수상했다. 이들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 대부분은 대구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5대 미래 신산업중 하나인 '디지털헬스케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기 및 솔루션들이다. 지원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셈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혁신상 수상기업중 옐로시스<주>(대표 탁유경)는 2개 제품을 선보여 3관왕을 차지했다. 옐로시스는 일상 속 건강관리 소변검사 솔루션'Cym702 Seat'로 인류안보, 디지털케어부문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공공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포도당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인 'Cym702 Circle'는 스마트시티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링크페이스<주> (대표 임경수)의 경우, 스마트 눈건강 솔루션 'MoistPod for Eyes'를 출품해 모바일디바이스 & 액세서리 부문에서 CES의 선택을 받았다. <주>애드플러스(대표 김지현·디지털헬스케어 부문 ),<주>애너캠프(대표 최정섭·접근성&노화기술)은 각각 스마트 Non 배터리 비접촉 체온계 'HiiTCHECK'와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에너캠프 EV 솔루션'으로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욕창 진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주>인셉션랩(대표 박은빈)도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모빈(대표 최진)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라스트마일 배달로봇 솔루션을 선보여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로보틱스 )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모빈은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자율주행로봇개발 업체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경연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수상기업들 면면을 보면 대구가 5대 미래 신산업중 하나로 밀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관련된 곳이 대부분이었다. 모빈의 경우도 5대 신산업중 하나인 '서비스 로봇'관련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CES2024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코트라와 연계해 '한국통합관'에 지역 스타트업 4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지원 기업은 <주>식파마(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고객관리, 씨위드(배양육), 엠디에이(시각 AI개발), 마이크로발란스(미생물 제재 및 환경분석)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대주주 기준 10억→50억…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 70% 급감
주식 양도세 부과대상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올해 양도세 부과 대상자 수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감세폭도 커질 전망이다. 한 종목의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해 올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된 대주주 수는 총 1만3천여 명이고, 이중 50억원 이상 보유한 이는 4천명으로 집계됐다.정부 예고대로 대주주 기준이 완화(10억원 이상→50억원 이상)되면 양도세 과세 인원은 70%나 급감하게 된다. 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내년 1일1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만3천368명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천485명, 5천883명이었다.현재 상장주식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에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거나 일정 지분율 이상을 가진 사람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작년 말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1만3천여 명이 올해 상장주식을 팔아 양도차익을 얻으면 20∼25%의 양도세를 낸다는 의미다.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4천161명)은 코스피 시장이 2천88명, 코스닥시장이 2천73명이다. 대주주 기준을 보유 금액 10억→50억원으로 완화하면 대주주 수는 1만3천368명→4천161명으로 쪼그라든다. 9천207명(68.9%)이나 줄어드는 셈이다. 다만, 이는 종목별 주식 보유액을 집계한 것이다. 동일인이 2개 종목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을 가진 경우 중복돼 집계됐다. 실제 대주주는 이보다 적을 수 있다. 또 코넥스 시장에서의 대주주 수, 보유 금액 기준에 미달돼도 지분율 기준에는 해당하는 대주주 수 등을 고려하면 실제 대주주 수는 달라진다.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의 대주주 수를 토대로 볼때 대주주 10명 중 7명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종목별 보유액이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대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총액은 19조3천억원이다. 작년 말 기준 주식 총 보유 금액(622조원)의 3.1%에 해당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분으로 상장주식 양도세를 신고한 대주주는 5천504명이고, 이들의 양도차익은 7조2천585억원이다. 1인당 13억1천900만원의 양도차익을 남긴 것이다. 이들이 낸 양도세는 1조7천261억원으로 1인당 3억1천400만원을 냈다. 평균적으로 양도차익의 23.8%에 해당하는 세금을 낸 셈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대구 1인당 GRDP 31년째 꼴찌…'소비도시' 멍에 언제 벗을까
대구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992년이후 31년째 꼴찌다. 아직도 생산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소비도시'라는 멍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도농복합지역인 강원도와 엇비슷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자료'를 보면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7천751만원)이고, 이어 충남(5천894만원), 서울(5천161만원), 전남(5천142만원)순이다. 대구(2천674만원)는 전년보다 120만원이 올랐지만 꼴찌를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6위인 광주(3천90만원)보다도 416만원이 적었다. 전국 평균(4천195만원)과도 1천521만원이나 격차를 보였다. 대구가 이처럼 1인당 GRDP악몽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대구의 오랜 전통산업인 차부품과 섬유업종이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많다는 게 설득력있게 거론된다. 대구기업들이 대부분 완성품이 아닌 중간재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그간 완성품을 취급하는 대기업 유치가 줄기차게 제기돼왔다. 최근 2차전지, 로봇 등 신산업으로 대구산업구조가 재편돼도 완성품이 아닌 이상 1인당 GRDP 꼴찌 꼬리표를 떼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지역 경제계에선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의료기기 등 완성품 제조가 가능한 ICT 및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하면 1인당 GRDP 순위상승엔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대구가 명실상부한 '생산도시'로 확실히 거듭나기 위해선 반드시 극복해야 할 숙제인 셈이다. 전년보다 99만원이 오른 경북(4천389만원·6위)은 평균보다 높았다. 대구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62조 2천억원으로 전국의 2.9%를 차지했다. 제조업(3.7%), 보건·사회복지업(6.2%)에선 증가했으나 부동산업(-3.0%), 전기·가스업(-26.5%)에서 감소했다. 대구의 1인당 개인소득은 2천237만원으로 전국에서 12위를 차지했다. 1인당 개인소득 1위 지자체는 서울(2천611만원)이다. 6년째 1위를 수성했다. 경북(2천198만원)은 대구보다 더 낮은 15위에 머물렀다. 1인당 지역총소득(명목)은 울산(6천97만원), 서울(5천724만원), 충남(4천801만원) 순이다.대구는 1인당 지역총소득(3천106만원)수준도 전국(평균 4천256만원) 에서 가장 적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시 전경. 영남일보 DB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2022년 기준 전국 1인당 개인소득 현황.
대구 'ABB 디지털 혁신거점지구 프로젝트'…경북대·ETRI 참여 학연플랫폼사업단 출범
대구시가 추진 중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중심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지구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학연협력플랫폼 사업단이 출범했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대경·강원권 사업단 등 전국 4개 권역의 4개 대학과 5개 출연연구소로 구성된 학연플랫폼 사업단 출범식이 열렸다.대경·강원권 사업단의 주관 기관은 경북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정해졌다. 경북대는 대경권 지역 혁신 거점기능을 확보하고 있고, ETRI는 우수연구역량을 갖춘 곳이다. 이 사업단은 2027년까지 국비(연간 25억원)가 지원된다. 권역별 지자체에서 투자하는 대응투자를 포함하면 사업단별 평균 12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경북대와 ETRI는 ABB중심지역 디지털혁신거점지구 조성에 참여한다.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사업화 조직을 활용해 유니콘 프로젝트 및 공동기술사업화 펀드 결성 등 지역기업을 성장시키는 투자연계 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청권(2차전지)에는 충북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호남·제주권(첨단모빌리티)에는 전북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동남권(수소)에는 부산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사업단을 각각 진두지휘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롯데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 22일 마침내 기공식
2030세대의 '힙(hip)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타임빌라스 수성(롯데복합쇼핑몰)'이 22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2026년 9월 개점이 목표다. 기공식은 오후 2시 대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복합쇼핑몰 공사현장(수성구 대흥동)에서 열린다. 롯데측에선 이날 박현철 (63) 롯데건설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출신인 박 부회장은 대구 영남고, 경북대(통계학)을 졸업해 대구와도 인연이 깊다. 무엇보다 그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롯데지주(경영개선실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룹내에서 대외적 역향력이 큰 인물로 손꼽힌다. 기공식에선 롯데그룹 수뇌부를 대표하는 박 부회장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도 성사될 지 관심을 끈다. 현재 휴가중인 홍 시장은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기공식 현장에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타임빌라스 수성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6만7천㎡(8만여평)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내·외부 설계는 영국의 설계사무소 LDA가 책임진다. 2021년 5월 착공을 했지만 최근까지 터파기 공사만 하고 이렇다할 사업진척이 없었던 탓에 지역사회의 기대감은 크다. 대구시 입장에서는 수성구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수성알파시티에는 첨단 IT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지만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단지가 황량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타임 빌라스가 들어서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상권판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양분하는 대구 상권이 롯데가 복합쇼핑몰을 기반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3강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수성 롯데복합쇼핑몰 컨셉 이미지(실내 투시도).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연말정산으로 직장인 작년 평균 106만원 세금 환수...평균 환급액은 77만원
2022년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 5명 중 1명은 평균 106만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 2천 53만4천명 중 추가 세금 환수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398만2천명(19.4%)이다. 1인당 추가 납부 세액은 106만5천900원으로 100만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2021년(97만5천원)보다는 9만900원(9.3%) 늘었다. 근로소득 증가로 연말정산 환수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연말정산 직장인의 70%는 세금을 돌려받았다.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근로소득자 1천408만7천명(68.6%)은 올해 1인당 평균 77만원의 세금을 환급 받았다. 환급금액은 2021년 (68만4천원)보다 8만6천원(12.6%) 늘증가했다. 1인당 환급액은 지난해에 처음으로 70만원을 넘어섰다. 2016년엔 50만원, 2019년엔 60만원대 각각 돌파했다. 국세청은 지난 10월말부터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과 과거 공제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SG경영 고도화를 위한 대구기업 자체노력도 중요
이젠 거스를수 없는 대세가 된 ESG경영에 동참하려는 대구기업이 올해 8개사가 늘었다. 이들 기업은 최근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의 지원사업을 통해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에 10개사 참여했었다. ESG경영에 갓 눈을 뜬 지역기업들은 향후 고도화를 위한 자체 노력에 더 공을 들여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2023 ESG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실적보고 및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된 지원사업에는 경창산업, 고광산업, 덕산코트랜, 대동, 대성에너지, 삼보첨단소재, 상신브레이크, 아진P&P 8개사가 참여했다.사업의 성과물은 ESG관련 지속가능경영보고서(국문) 발간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들은 자사의 ESG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역량을 쏟았다. 이들 8개사들은 컨설팅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를 통해 △ ESG 경영 필요성 인식강화 △항목별 ESG 진단 및 평가 △ESG 경영환경 분석 △핵심 개선과제 발굴 및 실천계획 수립 △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및 검증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올 여름에 열린 'ESG 스쿨'에 참여해 인권, 노동, 윤리, 온실가스감축, 환경, 지배구조 등 6개분야별 교육(6회, 24시간)도 진행됐다. 이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지원하고 있다. 업체당 2천200만원이 지원받았다. 시비가 75%, 나머지(25%)는 업체 자부담이다. 대구상의가 컨설팅사 선정 및 사업운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ESG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지역기업들의 다음 행보다. ESG경영 고도화를 위해선 자구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0개사 중 수출비중이 많은 엔유씨전자와 삼일방은 영문 보고서도 내놔 해외바이어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EU의 경우 공급망(협력사, 하도급사)실사법을 최근 통과시켰다. 유럽에 수출하기 위해선 해당 수출업체외에도 이 업체에 부품, 원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들의 ESG경영상황도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얘기다. 자칫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 국내 금융기관 및 조달청도 대출 및 입찰때 ESG경영여부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대구상의는 "내년에는 ESG에 대한 기본교육,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외에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공급망 관리부문 이슈도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ESG컨설팅지원사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게 된 대구지역 8개사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대구상의 대회의실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CES 2024 '도전장낸 대구경북 46개 첨단기업
내년 1월9~12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대구경북에선 모두 46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신기술을 선보인다. 업종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물, 웹툰, 모빌리티 등 다양하다. 19일 영남일보가 대구시와 경북도에 확인한 결과, 이번 'CES 2024'는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온디바이스 AI(폰·노트북·PC 등 사용자 기기에서 인공지능 구현)'가 내년 이후 본격적인 산업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로 'AI 환경구축' 관련 기술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전 세계에서 3천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생성형 AI, 디지털헬스, 사이버 보안 등이다. 대구는 16개 기업과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참가기업은 유엔디, 엘유엘 코리아, 인셉션랩, 아이지아이에스, 에스티아이, 보국전자, 아이엠시스템, 디지엔터테인먼트, 세이프웨이, 에너캠프, 퓨처드라이브, 스타일봇, 엠엠피, 에드플러스, 라이즈, 워터코리아 등이다. 이 중 엘유엘코리아와 보국전자는 공동관 내에 별도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집객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엘유엘은 VR과 연계된 퍼스널모빌리티(전기자전거) 제품을 선보인다. 보국전자는 딥슬립(Deep Sleep) 기술을 통해 최적의 수면상태를 유도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AI기능이 탑재된 숙면을 체험할 수 있다. 경북지역 기업은 총 30개사가 출동한다. 경북도 공동관에 16개사, 포스코 공동관에 10개사 , 포항시 단독 운영 부스에 4개사가 각각 참여한다. 이 중 눈여겨볼 기업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대표 서충모·포항), 플로우 스튜디오(대표 정아연·포항), 리플라(대표 서동은·경산) 등이다. 포스코와 함께 참여하는 총 25개사 (대구 2곳, 포항 8곳 포함) 중 네이처글루텍(대표 차형준), 크림(대표 김지성), 에이엔폴리(대표 노상철) 등 포항 소재기업 3사는 나란히 CES혁신상을 거머쥐었다. 대구기업인 큐어스트림(대표 박성민)과 일만백만(대표 황승현)은 이번에 포스코와 함께 CES에 참가한다. 한편 CES2024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HD현대, 두산 등 50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그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인프라 혁신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 기업 '보국전자'가 CES2024에 선보일 AI-딥슬립시스템 개요도.대구시 제공CES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포항소재기업 '미드바르'의 에어팜 시스템 사진. 경북도 제공
로봇·ABB 관련 핵심 인프라 구축…대구 미래 신산업 초석 다지다
올해 한국경제는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고전한 한 해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대구경제 쪽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적잖았다. 특히 로봇·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대구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가 속속 자리를 잡았다. 이에 영남일보는 지역 경제전문가 등과 함께 2023년 주목할 만한 결실을 본 경제현안 10개를 정리해 봤다.알파시티 디지털혁신거점 선정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유치대구 간판기업 도약 엘앤에프40억불 수출탑…2조5천억 투자원스톱기업투자센터 활약으로올해만 4조516억 역대급 실적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변경 등민생경제에 실효성 있는 정책◆미래 신산업을 위한 토대 마련산업단지가 없었던 대구 수성구(수성알파시티)는 지난 5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역 디지털혁신거점 조성 사업지로 선정됐다. 전국 공모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성과다. 대구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집적단지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집중된 경기 성남 판교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현재 수성알파시티에 입주한 IT 및 SW 기업은 총 172개사이며, 입주기업 총매출액은 2021년 기준 8천억원에 달한다. 대구 전체 IT·SW 기업 매출액의 40%를 책임진 셈이다.대구는 지난 8월 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사업도 품에 안았다.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우여곡절 끝에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내 로봇 전문기업의 실증과 시제품 검증을 위한 공공인프라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조성된다. 정부가 글로벌 3대 로봇강국 도약을 목표로 2024~2028년 총사업비 1천997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대구의 모빌리티·기계 분야를 첨단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융합산업인 로봇을 핵심 무기로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산업용·협동로봇 분야 외에 서비스 로봇 개발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대구는 2009년 처음으로 국가산단(달성군 구지면)을 품에 안은 후 14년 만에 두 번째 국가산단(달성 화원읍·옥포읍 일대)을 확보하게 됐다. 이곳은 '미래 스마트 기술단지'를 표방하고 있다. 각종 첨단 업종 관련 기업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마련된 것이다. 산단 면적은 304만2천㎡(92만평)이며, 조성원가는 3.3㎡당 160만원 정도로 인하할 계획이다.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현 정부 1호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는 게 목표다. 2030년쯤 산단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면서 경제영토가 확 넓어진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동구와 달성군 등에 더 이상 산업단지를 조성할 큰 부지가 없는 상황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군위에는 대구경북신공항(2030년 개항 목표)과 연계한 배후산단 조성 등 거대한 공항 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입장에선 '엘도라도(기회의 땅)'가 될 것이다. ◆역대급 투자유치와 수출신장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대구는 올해 2년 연속 100억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다. 작년엔 2차전지 소재 수출을 필두로 차부품·경작기계 분야가 선전한 반면, 올해는 IT제품이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이 크게 늘었다. 역량 있는 역외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수출전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가 여전히 수출악화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여겨볼 대목임에는 분명하다. 역대급 투자유치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대구는 올해에만 4조51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민선 8기 출범 이전 10년간(2012~2022년 6월) 투자유치 실적이 4조8천312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더욱이 민선 8기 출범 시점부터 시작하면 누적 투자유치액이 8조920억원에 이른다. 그 이면에는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활약이 있었다. 올해 대구 수출 및 투자 분야에서의 성장세는 대구 간판으로 도약한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업인 <주>엘앤에프의 활약이 컸다. 엘앤에프는 올해 '무역의 날' 40억불 수출의 탑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말에는 대구국가산단에 2조5천500억원가량 '통큰 투자'도 약속했다.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시설 확충(연 13만t) 외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제조설비(연간 16만t)와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제조라인(연 2만2천t)에 대한 신규 투자가 핵심이다.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활성화 민생경제와 관련해선 대구가 지난 2월 전국 특·광역시 중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둘째·넷째 일요일)을 휴일이 아닌 평일(월요일)로 바꿨다. 이는 전국적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대구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금도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한다. 2012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실효성 논란에 허덕였지만, 대구가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초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의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대구행복페이를 '대구로페이'로 전환했다. 대구로택시앱(공공형 택시 호출앱)도 적잖은 성과를 냈다. 국내 택시호출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구에선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기준 '대구로택시' 가입자는 1만877대로, 대구 전체 운행 택시의 80.4%에 달한다. 택시시장의 점유율은 16%를 웃돈다. 하루 호출은 7천670건이다. 청년을 다시 끌어모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올해 닻을 올렸다. 대구시는 도심 활성화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일거에 이뤄낼 '도심 캠퍼스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 핵심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도심 내 건물 및 상가공실을 활용한 지역대학 통합캠퍼스 운영이다. 지역 12개 대학이 동참해 2025년쯤엔 변화된 동성로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2천600억 규모 PF정상화펀드, 진척없는 대구 PF사업부지 인수 착수
지난 9월 출범한 여전업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정상화 지원펀드(2천600억원 규모)가 이번 주 부터 대구 등 사업진척이 없는 PF 사업부지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PF 사업자 재구조화에 속도가 한층 붙을 전망이다. DGB와 신한, 하나,KB 등 주요 캐피탈사 9곳이 조성한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17일 부동산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PF 정상화 지원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은 최근 대구, 부산, 경기지역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했다. 운용사 측은 자금부족으로 사업 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을 투자대상으로 선별했다. 지난 12일엔 참여사와 펀드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다음날(13일)엔 자금 집행 요청도 마무리했다.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액션에 들어간 셈이다. 대구, 부산, 경기 소재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선순위채권 매입과 중·후순위채권 출자전환을 통해 사업부지 인수에 나선다. 나머지 2개 사업장에 대해선 이자와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투자금액은 여전업권 출자금인 펀드 약정금액(1천600억원)에 재무적 투자자(F1) 투자금 1천억원을 합쳐 총 2천600억원 규모다. 현재 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와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다. 내년 1월 3일까지 1천200억원, 1월말까지 1천4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여전업권 PF정상화 펀드는 특히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것이어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대구FC엔젤클럽에 후원금 전달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는 지난 14일 대구전문건설회관(동구 신천동)에서 대구FC엔젤클럽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구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다. 김석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회장은 "항상 최선을 다해 대구의 축구 발전에 힘써주는 엔젤클럽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 전문 건설인들도 대구시민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관심과 사랑을 게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는 2018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고, 올해까지 누적 후원금은 2천만원이다.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지속적인 성원으로 2023시즌에는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도 11번의 매진이라는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이러한 함성과 열기로 내년엔 대구FC가 프로리그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하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FC 김석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가운데)이 이호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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