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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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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회장, 국제라이파이젠연맹 이사 연임 성공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이 국제라이파이젠연맹(IRU) 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IRU는 협동조합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리데릭 라이파이젠'의 원칙에 기반해 활동하는 금융협동조합들의 자발적 연합체다. 10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6일 독일 본에서 전 세계 13개국 18개 조직의 신협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IRU연차총회가 열렸다. 이 총회에서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한 김 회장은 IRU 이사에 연임됐다. 한국 신협의 위상을 또 한번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회에선 기후·에너지문제, 국제신협 전문지식 등을 주제로 한 교육도 열렸다. 전 세계적 경기불황속에서 금융협동조합의 대응방안 마련과 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이 오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IRU이사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세계신협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장에 한국 신협이 세계에 새로운 시각을 주는 역할을 하게돼 기쁘다"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한 한국신협에 대한 세계신협 리더들의 관심으로 이사직을 연임하게 됐다. 한국신협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김 회장은 IRU이사 뿐 아니라 현재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 및 아시아신협연합회(ACCU)회장도 맡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국제라이파이젠연맹(IRU) 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오른쪽)이 가이 호프만(IRU)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기업 잇단 로봇투자…대구에 낙수효과 기대
한화그룹이 최근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로봇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대기업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유치하고, 인공지능(AI)로봇 기반의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도전장을 내민 대구 입장에선 대기업 투자유치발(發)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확충되고 있는 셈이다. 대구는 올해 한화그룹(태양광), 두산그룹(2차전지 리사이클링)과 첫 인연을 맺었다. 로봇 분야로 접점을 넓힐 여지가 생긴 것이다. 무엇보다도 삼성이 올 들어 역동적으로 로봇에 집중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반갑다. 대구가 대기업 로봇투자의 격전장이 될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한화로보틱스 출범9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봇산업 진출을 본격화한 한화로보틱스는 우선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협동로봇을 제조했지만 이후 투자가 이어지지 못해 현재는 두산로보틱스·HD현대로보틱스 등에 밀렸다. 이에 집중투자를 통해 기존 업체들과의 격차 해소에 나서는 것은 물론, 향후 사업보폭의 확장도 예상된다. 실제 한화로보틱스는 <주>한화(지분 68%)의 자동화(FA)사업 중 협동로봇·무인운반차·자율이동로봇사업을 분리해 출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룹 계열사 중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지분이 32%나 된다는 것. 조리 및 시설관리 등에서 로봇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셈이다. 협동로봇에서 서비스로봇 분야로 사업 무게중심을 조금씩 옮겨가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새로운 동력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이을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로봇을 지목했다. 2021년부터 로봇 상용화를 외치며 인력을 충원해 왔다. 가시적 움직임은 올 초 지분투자를 통해서다.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코스닥 상장사인 '레이보우로보틱스'(본사 대전)의 지분을 14.99% 사들였다. 시가총액이 2조6천836억원(6일 종가기준)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족 보행로봇 '휴보'로 잘 알려진 곳이다. 지난달 대구수성알파시티에 로봇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할 대구테크센터를 설립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해 대구시민에게도 친숙한 기업이 됐다. AI로봇시스템통합(SI)연구소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의 전문 협력사인 <주>STS로보테크는 본사를 부산에서 대구로 이전한다. 아울러 수성알파시티에 R&D센터(1천40㎡), 대구국가산단(1만6천998㎡)에 협동·서비스로봇 제조공장을 짓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넘어 서빙봇 등 서비스용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자체 헬스케어용 웨어러블(부착용) 로봇인 봇핏(Bot fit)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이 올해부터 로봇시장에서 가시적 액션을 취하고 있는 만큼 향후 로봇시장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협동로봇 최강 두산 협동로봇 분야 국내 1위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5일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B2B에서 B2C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태세다. 두산로보틱스 시총 규모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3조3천577억원에 이른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대구에 로봇교육센터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영남권 로봇판매사업을 총괄하는 남부지사도 대구에 오픈했다. 지역 업계는 두산로보틱스의 제조공장 및 R&D연구센터 건립 등 추가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로봇 1위 HD현대 HD현대(옛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의 HD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에서 사업분할된 후 2017년 4월 대구 달성 유가읍에 본사 둥지를 틀었다. 지금까지 국내 산업용 로봇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수성하고 있다. 1984년부터 현대중공업 용접기술연구소 산하에 로봇전담팀을 구성해 활동한 만큼 산업용 로봇의 성능과 신뢰도는 두말할 나위 없다. 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은 크게 일반 제조용과 평판디스플레이(FPD) 운반용으로 구분된다. 자율주행 로봇, 산업용 용접로봇 등 완전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축적한 산업용 로봇 기술을 토대로 방역·서빙 등 서비스 로봇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비스 로봇분야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LG 사업영역 확대 LG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최근 자율주행로봇 통합브랜드 '클로이'를 통해 서빙·방역·물류·안내 등 서비스 로봇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경북 구미 LG퓨처파크에 로봇 생산라인을 신설해 클로이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 7월 산업용 로봇기업 '로보스타'를 인수해 주력 자회사로 키웠다. 이 곳에서 클로이 등 일부를 위탁생산한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공장에 쓰이는 '수직 다관절 로봇'을 만드는 업체다. 이후 LG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SG로보틱스' △AI 스타트업 '아크릴'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사 '로보티즈' △미국 로봇 개발사 '보사노바' 등에 잇따라 지분 투자를 해왔다. ◆현대차 의료용 개발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당시 소프트뱅크가 소유하던 미국의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개발한 곳이다. 안전·의료영역에서 2족·4족보행 로봇의 역할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자체 로봇 브랜드 '엑스블'을 통해 다양한 의료용 로봇을 개발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의 로봇 제조공장 건립 및 R&D센터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전역을 AI로봇 기반의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역량을 쏟고 있다. 다음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낭보가 전해지면 대구의 로봇산업 위상은 한층 커지게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용어설명> 협동로봇=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이다. 직원을 대신해 일하는 산업용 로봇과는 다른 용도로 활용된다. 직원과 같은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용 로봇보다 활용범위가 넓다.<대구의 로봇산업 10대 인프라>△국가로봇테스트필드(2028년까지 테크노폴리스 연구용지에 1천997억원 투입)△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센터 (내년 개소)△국내 산업용로봇 1위 'HD현대로보틱스 '본사 대구유치(2017년)△국내유일 로봇사업 국책연구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14년 입성 △야스카와전기 등 233개 로봇기업 입주 △AI로봇기반 '글로벌혁신특구 '지정 도전(다음달 발표 예정)△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 사무국 소재(23개국 28개 클러스터)△로봇산업 가치사슬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2020년부터 진행 중)△차부품·기계·금속 등으로 다져진 제조업 기반(로봇기술 접목 용이)HD현대로보틱스 내부 전경.대구시가 지난 달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및 이 업체 전담협력사인 STS로보틱스 등과 '대구테크센터 설립 및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성인용품 '리얼돌' 수입 1천건…아직 형상·처벌기준도 없어
관세청이 지난해 '리얼돌' 통관을 허용한 이후 전신형 제품까지 총 1천건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돌은 사람 신체 및 피부와 유사하게 만든 성인용품 인형을 말한다. 국내에는 아직 리얼돌 수입통관 기준 지침에 형상에 대한 별도 기준도, 위반시 처벌규정도 없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신체 일부형 리얼돌 통관을 허용하는 지침이 시행된 작년 6월 말 이후 리얼돌 수입 건수는 1천5건이었다. 이중 전신형이 270건, 신체 일부형은 735건이었다. 관세청은 그간 수입되는 성인용품 리얼돌을 '음란물'로 간주하고 국내 통관을 보류해왔다. 여성 대상 '성 상품화' 논란과 미성년 형상을 한 리얼돌 유통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서다. 하지만 2019년 6월 대법원이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수입 통관 보류 처분을 위법으로 판단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6만여명이 리얼돌 수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달라고 동의해 큰 화제를 뿌렸었다. 2018년 이후 수입 통관 보류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 49건 중 진행 중인 4건을 제외하고 관세청이 승소한 경우는 2건에 불과했다. 이에 관세청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대해선 통관을 허용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는 전신형 리얼돌도 통관이 허용됐다. 특정인물을 나타내지 않는 '성인형상의 전신형 리얼돌' 통관이 가능해진 것. 이는 반신형을 따로 수입해 합친 뒤 전신형으로 유통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다만 관세청은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오인되는 전신형 리얼돌과 특정 인물의 형상을 본뜬 리얼돌, 안전성 확인이 필요한 리얼돌 등은 여전히 통관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관세청이 리얼돌 통관을 보류한 건수는 69건이었다. 서영교 의원은 " '리얼돌 수입통관 기준 지침'에는 아동·청소년 형상에 대한 명백한 기준이 없고 해외와 달리 미성년 리얼돌 수입·판매·운송 등에 관한 처벌 규정도 없는 실정"이라며 "미성년 형상에 대한 명백한 기준과 미성년 리얼돌 제작·수입·유통 등을 금지하는 규정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 차부품기업 '피에이치에이',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기재부장관상
대구에 소재한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피에이치에이(PHA·옛 평화정공)'이 지난 19일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에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경영부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 10회를 맞은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은 사회 공헌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수기업을 발굴, 선정하는 행사다. 기획재정부 등 14개 정부부처에서 후원해 시행한다. 피에이치에이는 PHA큰나무복지재단을 통해 △장학·복지시설·생활 지원 사업을 통한 건강한 지역 공동체 구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및 임직원 봉사단 운영을 통한 지역 내 취약 계층 지원△굿 윌 스토어 사랑의 나눔 굿 사이클링 캠페인 동참 등 그간 사회공헌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성과를 이번에 인정받았다.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코스닥 상장사)인 피에이치에이는 38년간 차량용 잠금 장치 및 무빙 시스템을 설계·개발해 전 세계 18개 공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회사 ESG 전략과 성과를 대내외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가입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지선언 등 자체적인 ESG 경영을 추진한다. ESG 상생 경영확대 차원에서 협력사 ESG 교육 및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환경에 대한 영향이 심화되자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참여△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TCFD) 지지선언 등 친환경 지속가능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허승현 대표이사는 "피에이치에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성장해 온 만큼 그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상생에 앞장 서 왔는데 이번에 그 공로를 인정받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계속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의 글로벌 차부품기업 '피에이치에이)이 지난 19일 열린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에서 ESG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대구 온다
삼성전자가 지분투자를 한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 <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연구개발(R&D) 기능을 담당하는 테크센터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설립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는 기업이다. 로봇도시를 표방하는 대구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대구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산업생태계에 구축에도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와 이 업체의 전문협력사인 <주>STS로보테크 김기환 대표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력사인 STS로보테크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설립하는 R&D센터(1천40㎡)내에 대구테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로봇친화형 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AI로봇시스템통합(SI)연구소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새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다양한 로봇 중에서도 인간과 작업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앞으로 대구 로봇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10.2%)의 지분투자를 했다. 지난 3월엔 278억원(4.77%)를 추가로 투자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투자협약에 함께 참여한 STS로보테크는 대구국가산단내 (1만6천998㎡ 규모)에 협동·서비스 로봇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본사도 부산에서 대구로 이전키로 했다. R&D센터와 제조공장에 총 544억원을 투입한다. STS로보테크의 제조공장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지난 8월 예타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에 대구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전담협력사 STS로보테크가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t대구시가 21일 국내 대표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대구테크센터 건립 및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위탁생산 공장 건립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기업 대다수,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불가' 전망
대구지역 기업들 상당수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체는 내수부진을, 건설업은 신규수주 규모 감소를 그 주된 이유로 꼽았다. 지역 기업들은 올 4분기 경기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설상가상 잘 나가던 차부품업계에도 경기전망 악화를 예상하는 비율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를 상대로 진행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조사 결과를 21일 내놨다.우선 제조업 BSI는 3분기(79)보다 5포인트 하락한 74였다. 제조업종별로 살펴보면 차부품업계 BSI가 100(3분기)에서 79로 크게 하락했다.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가 좋았던 3분기와 비교해 기저효과가 나타난 측면도 있다. 3분기때 차부품업계는 국내 완성차업계의 미국수출 호조, 전기차 등 미래차 판매 급증, 자동차 연말 성수기 진입 등으로 호황을 누렸다.기계부품업계는 중국 수출감소와 설비투자 침체, 원자재, 금리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커져 BSI(64)가 제조업 중 가장 낮았다. 그나마 섬유는 동절기 시즌 진입, 면 교직물 등 일부 품목 재고감소로 BSI(42→77)가 반등했다. 전체 제조업을 수출기업(매출대비 수출비중 50%이상)과 내수기업을 나눠보면 수출기업의 4분기 BSI(74)는 3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내수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74였다. 수출전선은 먹구름이 짙게 끼었고, 내수는 뚜렷한 변화가 없다고 보는 셈이다. 건설업계는 침체국면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봤다. 4분기 건설업 BSI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54로 나타났다. 금리와 민간부문 신규수주 감소, 수도권과 대비되는 부동산 경기, 인건비·건자재 급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역건설업계는 지방 미분양주택 양도세 면제, PF대출정상화, 미분양 소진때까지 사업승인 보류, 건축허가 사전조정 등의 정책이 뒤따르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당연히 대구기업들이 당초 올해 계획한 영업이익 목표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영업이익이 목표수준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답한 기업의 61.3%는 제조업이다. 건설업의 경우 응답기업 10곳 중 8곳(80%)이 목표미달을 점쳤다.목표수준 미달의 가장 큰 요인(복수응답)에 대한 물음에 제조업은 내수판매 부진(74.5%)을, 건설업계는 신규수주 감소(92.5%)를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도 당초 기대와 달리 상저하저 추세를 보일 것 같다. 위기가 상시 고착화되는 경영환경"이라며 "정부는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지방기업들을 우대할 수 있는 내수진작 및 수출 기업 애로해소 및 지원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기업 올해 영업이익 목표달성 예상 수준.대구상의목표수준 미달 예상한 요인.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절차 25일부터 개시…내년 2월 최종후보자 내정
DGB금융지주가 오는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을 열고 최고경영자(회장) 승계개시결정을 한다. 사내 규정에 따라 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만료 6개월전(은행장 3개월전)부터 차기회장 선임절차가 시작된 것. 국내 금융사중 최장기 검증과정을 거치게 됐다. 최고경영자 선임절차 과정에 외부전문기관이 폭넓게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차기 회장 윤곽은 내년 2월말쯤 나올 예정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회추위 위원 7명(사외이사) 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차기회장 선임절차의 첫 단추인 경영승계개시결정을 위한 회추위 첫 회의를 25일 오전에 열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회추위 위원들은 최고경영자 승계규정을 면밀히 검토했고, 다른 금융사 사례도 들여다봤다. 회추위에서 논의할 향후 선임절차에 대한 대략적 로드맵(일정)도 협의했다. 3개월간 외부기관에 맡긴 '지배구조 선진화 컨설팅 ' 내용도 함께 공유했다. 해외 사례는 물론 이사회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토론을 펼쳤다. 이에 25일 열릴 회추위 첫 회의에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대략적 계획과 투명하고 객관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선임원칙'을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선임절차 로드맵과 관련해선 승계개시결정→후보풀(Pool)결정 →1차 후보군(Longlist·10명 안팎)선정→2차후보군(Shortlist·3~4명)선정→회추위, 최종 후보자 1명 추천→이사회 개최 및 의결→주총 안건 (사내이사) 상정 등의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후보 풀은 내부인사와 외부인사로 나눠서 구성될 예정이다. 내부인사는 DGB금융지주 자체에서 일정요건을 갖춘 이들을 추려낸다. 여기에 김 회장의 연임여부도 관심사다. 외부인사의 경우, 외부전문기관의 추천을 받게된다. 정황상 외부인사 추천의 경우 외부전문기관이 후보를 추천 및 검증하는 데 통상 1~2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롱리스트 후보군은 올 연말쯤 돼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이 즈음 차기회장자격요건도 회추위에서 졀정하게 된다. 다른 시중금융지주사의 회장선임절차를 보면 통상 숏리스트에는 내부인사 2명, 외부인사 1명이 포함된다. DGB금융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절차상 차기 회장은 내년 2월말쯤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 주주총회 (통상 3월말 개최)개최 한달 전에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차기회장)를 내정 후 주총안건으로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DGB금융관계자는 "차기회장 후보자 검증작업을 6개월간 진행하고, 이 과정에 외부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것은 국내 금융사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과거에도 그랫듯이 회추위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임절차를 잘 이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DGB금융그룹 대구 본사 전경. 대구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DGB금융그룹 본사 전경.
[동대구로에서] 초극단 진영논리 침몰시킬 큰 배 '지방시대'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와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과학자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주지 않는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도 진행형이다. 정치·경제 현안은 초반 '분위기' '심리'에서 기선제압을 못 하면 승산이 없다. 앞다퉈 '가짜뉴스'가 판치는 이유다. 기저엔 보수-진보 첨예한 진영논리가 뿌리 깊게 똬리를 틀고 있다.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선 당시 섣불리 보도했던 일부 방송사들이 뒤늦게 꼬리를 내렸지만 또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 진영 수호를 위해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가짜뉴스 공작소는 일종의 지뢰밭이다. 이런 양상이라면 앞으로 억울한 사람이 무수히 등장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저서 '후불제 민주주의'에서 진보는 당위를 추구하고, 보수는 존재를 추종한다고 했다. 또 진보는 아직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싸운다고도 했다. 진보의 경쟁력도 언급했다. 이상을 향한 열정과 논리가 그것이다. 반면 보수는 이미 존재하는 현실을 불가피한 자연적 현실로 간주하고 그것을 지키려는 것으로 정의했다. 경험·실증주의적 사고가 그 중심에 있다는 말도 곁들였다. 쉽고 명쾌한 개념 정리다. 현실은 따로 논다. 국민이 늘 마주하는 것은 '극혐'뿐이다. 자기편 옹호 일색이고 정치적 궤변만 늘어놓는다. 소통과 협력을 허용치 않는 진영 놀음은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 언론 등 막후 지원세력은 더 밉상이다. 같은 언론인로서 자괴감을 느낀다. 극우 보수신문을 견제하겠다던 '진보 매체'들은 그냥 '친민주당 매체'로 전락했다. 괴물을 잡기 위해 자신들도 기꺼이 괴물이 됐기 때문이다. 균형적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은 내동댕이친 지 오래다. 그냥 '싸움꾼' '전사'다. '솔루션 저널리즘'이라고 쓰고, 실제는 상대 진영 인사를 직접 단죄하려 혈안이다. 보수매체는 정치보복 연결고리를 이어가려는 듯한 보수 정권을 철통 엄호하기 바쁘다. 정치 유튜버들은 각 진영 대표선수로 뛰며 분열 간극을 확대시킨다.대중에 영향력이 큰 일부 연예인들도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대립구도를 심화시킨다.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면 '의식 있는 인사'로 인식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듯하다. 근대 이후 격변기를 거치며 짧은 시간 고착화된 보수-진보 진영논리는 이제 사용 유효기간이 다한 듯하다. 선한 의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대한민국을 통째 리셋(reset)해야 한다. '지방분권' '지방자치' 등 지역의 가치가 최우선시돼야 흉악무도한 정치구도를 깨뜨릴 수 있다. 지방자치 개념은 정책 입안자들의 머릿속과 서류상에만 존재한다. 선거 때나 지자체 대상 정부행사 때만 반짝 등장하곤 사라진다. 찾는 이 없는 쓸쓸한 산장의 여인 취급을 받고 있다. 고단하겠지만 이제 수도권 뒷바라지 기능에 이별을 고하고, '지방시대'라는 큰 배를 띄워야 한다. 신줏단지처럼 수도권에 고이 모셔놓은 대기업 본사와 데이터센터, 대학,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작은 출발점이다. 과밀한 수도권의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일단 '분산' 작업이 먼저다. 이후 큰 배가 온전히 뜰 수 있도록 수심을 깊이 파자. 분열사회를 다시 하나 되게 하는 길이다.최수경 정경부장최수경 정경부장
내수부진으로 대구기업 10곳중 7곳 "작년보다 추석체감경기 악화"
대구 기업 10곳 중 7곳은 극심한 내수부진 탓에 올해 추석 체감경기가 작년보다 더 악화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물량확보가 힘든 건설업종의 고충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이달 중 지역기업 283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7.8%는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추석때(57.7%)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78.0%)이 추석 체감경기악화를 호소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제조업에선 63.3%가 경기악화를 실감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전자·IT업종(69.2%)가 가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어 기계·부품(66.7%), 섬유(65.5%), 차부품(51.4%) 순이다. 체감경기악화에 대한 원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내수부진(55.7%)'을 손꼽았다. 고금리(37.0%), 자금 사정 악화(28.1%), 고물가(27.6%), 원·부자재 가격상승(18.2%), 대외환경변화에 따른 수출감소(12.0%), 고환율(6.8%), 기타(0.5%)가 그 뒤를 이었다.추석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선, 응답기업의 43.1%가 전년수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축소지급하거나 경영곤란으로 지급계획이 없는 곳도 각각 8.5%로 집계됐다. 경기침체와 자금사정악화가 고향가는 길을 무겁게 하고 있는 셈이다. 응답기업들 대다수는 이번 추석때 '6일휴무(77.7%·대체 공휴일 포함)'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업들은 추석이후에도 경기전망이 계속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45.9%가 추석 후에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비중은 7.8%에 그쳤다.대구상의 관계자는 "극심한 내수 위축속에서 최근 유가상승으로 원자재가격까지 추가 상승하면 고물가 장기화, 경기침체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대기업들의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에 더 많이 동참하고, 정부도 명절특별자금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상의 2023년 추석경기동향 조사.
미 9월 FOMC 기준금리 동결 우세…치솟는 국제유가는 변수
이번 주(18일~22일)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대 관심사는 단연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여부다. 21일 새벽(국내 시간 기준) 에 열릴 FOMC는 정황상 금리동결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은 여전히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미 연준이 9월 FOMC에선 현 수준(5.25~5.50%)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현 시점에선 성장세를 보이지만 내년엔 침체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금리를 일단 묶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여긴다. 만약 이번에 예상대로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올 7월까지 총 11차례 연속으로 진행된 금리인상 랠리는 일단 중단된다. 금리를 묶어두는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와 상관이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7%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주목할 것은 물가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라는 점이다.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근원 소비자물가(에너지와 식료품 제외)가 둔화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전과 비교해 4.3% 올랐다. 전달(7월) 4.7%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다만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남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어서다. 유가상승 추세가 이어지면 미 연준은 물가안정차원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가가 상승하면 생산비용 등이 올라 근원물가까지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 다음 달 19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은 미 연준의 결정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수 밖에 없다. 국내 기준금리는 3.50%다. 올 들어 다섯차례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귀뚜라미, 가정용보일러 부문 3년연속 콜센터품질조사 우수
귀뚜라미보일러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3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4일 <주>귀뚜라미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는 콜센터 이용 만족도 조사와 전화 모니터링 평가를 합산한 종합점수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최고점을 획득했다. 귀뚜라미는 스마트하고 쾌적한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콜센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상담 직원의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 결과로 보고 있다. 24시간 365일 접속할 수 있는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의 경우 높은 편의성을 토대로 고객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A/S 접수하기' 메뉴를 통해 대기시간 없이 간단하게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일러 관련 문의가 집중되는 동절기에도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은 서비스 도입 5년 만에 가입자 수 35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 최다 가입자다. 고객센터 전체 A/S 접수량의 30%를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에서 소화하고 있다. 상담 직원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상담전화 연결 전 고객들이 상담원 인권 존중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송출되는 '온기 나눔 연결음' △ 일반 상담원들이 대응하기 힘든 악성 민원을 처리하는 '악성 민원 전문 관리자(ESC)'△ 상담원의 심신 치유를 위한 업무 중 의무 휴식 시간 배정 등을 지원한다.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이용 고객들이 언제나 만족할 수 있도록 신속ㆍ친절ㆍ편리한 고품질 서비스 환경을 지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귀뚜라미 보일러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콜센터품질지수 조사에서 3년연속 가정용보일러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 동성로 'KT창업컨설팅센터' 운영 본격화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13일 KT창업컨설팅센터(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소상공인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전문가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성로상인연합회, 대구영진직업전문학교, 대구부동산협회 등 12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 창업에 필요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KT창업컨설팅센터 내 다양한 AI(인공지능)DX(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체험했다. 상권 분석에서 개업, 사업 확장까지 각 단계별 필요한 솔루션과 연관된 자료들도 살펴봤다. KT창업컨설팅센터는 이번 전문가 초청행사가 소상공인이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개소한 센터는 대구 최대 핵심 상권인 동성로에 위치했다.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해주는 컨설팅룸( 2개), 커뮤니티 공간, 창업 상품 홍보관을 구비하고 있다. 예비 창업 소상공인의 영업 인허가 관련 서류 준비, 입지 상권분석, 국가지원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창업 자금 상담을 무상 지원한다. 현재까지 예비 창업 소상공인 42명이 맞춤형 컨설팅을 받았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전무는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KT창업컨설팅센터와 유관기관 협력이 지역 창업 생테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창업컨설팅센터 대구동성로상점가상인회 이준호 회장(맨 왼쪽)이 13일 KT창업컨설팅센터(중구 동성로) 에서 컨설턴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DX, 철강분야 최초 '이음5G'주파수 할당
포스코DX(옛 포스코ICT)가 정부로부터 제철소 등 대규모 생산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인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철강분야에서 생산현장의 자동화 및 작업자 안전을 위해 이음5G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포스코DX에 이음 5G 주파수(4.7㎓대역) 할당하고 기간통신사업 등록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음5G는 기존 이동통신 3사외의 일반기업이 정부 허가를 받아 공장 등 특정지역에 5G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포스코DX는 이음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관차와 철도 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운행 자동화 및 작업자 안전 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관차에 라이다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운행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의 안전사고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DX는 광양제철소에 이음5G를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획득·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크레인 원격조업, 재난·안전 관리용 로봇 순찰, 제철소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을 통한 조업 최적화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광양제철소는 사람이 직접 고로의 쇳물을 제강공장으로 운송하는 기관차를 운행해왔다. 한편,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이음5G 주파수를 받은 법인은 모두 14개 곳으로 늘어났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아픈 댕댕이도 이젠 펫보험 들 수 있다
아픈 반려견도 펫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은 6일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KB손보는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기존에는 병력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소형 강아지에게 흔히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를 고지할 경우 '근골격계 질환' 부담보로 펫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강아지는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 가능하며 고양이는 16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부담보로 가입 가능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강아지는 다빈도 질환인 슬개골 탈구, 알레르기 또는 만성피부염뿐 아니라 만성외이염, 결석, 방광염, 모낭충, 건성각결막염(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심장사상충 등 12개 질환을 부담보 인수할 수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평균 치료비용은 78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반려견의 경우 2세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하다 15세가 지나면서 고점에는 115만4천원을 지출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펫보험 가입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가입이 어려웠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펫보험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반려견에 대해 장기 펫보험 '위풍댕댕'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현대해상은 반려견의 의료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을 종합 보장하는 '건강한 펫케어보험'을 내놨다. 펫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원인이 되는 보장금액을 현실화해 실질적인 병원비 부담을 완화했다는 게 현대해상 측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는 기존 대비 보험료가 최대 28% 저렴해진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2023년 부산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근 3년간 미청구된 실손보험금이 연간 2천760억원
최근 3년간 보험 소비자들이 청구하지 않은 '실손 보험금 '규모가 연평균 약 2천7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병원 및 약국을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제출하는 등 청구절차가 번거로워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이같은 불편때문에 보험 청구 시스템 전산화 및 절차 간소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 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청구되지 않은 실손 보험금은 각각 2천559억원, 2천51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금액은 보장 대상 본인 부담 의료비에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비 점유율과 실손보험 보장비율, 공제금액 미만 차감 후 비중 등을 곱한 다음 실제 지급된 보험금을 빼 계산했다. 보험사 실손보험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는 12조4천600억원, 2022년엔 12조8천900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과거 지급된 보험료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올해 지급되는 보험금은 13조3천500억원, 미지급 보험금은 3천211억원 규모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천760억원의 실손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셈이다. 이처럼 미지급 실손보험금이 많아지는 것은 보험금 청구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법 개정안은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기약없이 계류중이다. 이 법 개정안에는 실손보험 가입자가 요청하면 병원이 중계기관을 거쳐 필요한 자료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6월 14년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은 넘었지만 법제사법위원회는 통과하지 못했다. 의료계에서 민간보험사 편익만을 위한 것이라며 반발하자 정치권이 법 통과에 적극성을 띠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의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병원-보험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실손보험금 자동지급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며 "보험고객의 불편 해소, 연간 3천억원 규모의 잠자는 보험금 지급까지 기대되는 만큼 신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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